눈앞에 버스 지나가자 제발 자기 좀 데려가달라면서 죽을 힘 다해 뒤쫓는 강아지

애니멀플래닛팀
2020년 09월 30일

애니멀플래닛youtube_@World News & Analysis


주인에게 처참하게 버림 받은 유기견은 눈앞에서 지나가는 버스를 발견하고는 죽을 힘을 다해 달리고 또 달렸습니다.


마치 자기 좀 제발 데려가달라는 듯 말입니다.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는 것일까.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The dodo)에 따르면 필리핀의 한 도로에서 버스 뒤를 졸졸 따라다니는 유기견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는데요.


당시 공개된 영상을 보면 유기견은 버스에 조심스럽게 앞발을 올리고 서있더니 버스가 출발하자 있는 힘껏 뒤를 쫓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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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멀플래닛youtube_@World News & Analysis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유기견은 마치 자기도 가고 싶다는 듯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리고 또 달리며 버스 뒤만 따라왔습니다.


버스가 신호를 받았는지 잠시 멈췄고 유기견은 주변을 어슬렁거리다가 다시 출발하는 버스 뒤를 쫓아다니기 바빴죠.


아마도 주인에게 버림 받은 상처가 다 아물기도 전에 사람 손길이 그리워 뒤를 쫓아다녔던 것으로 보입니다.


한참 그렇게 버스 뒤를 쫓던 유기견은 어느 순간 버스에 탑승한 승객 품에 안겨 있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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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운전기사는 물론 승객들은 녀석을 알뜰살뜰하게 보살펴줬습니다.


도대체 어떤 아픔을 가지고 있길래 녀석은 왜 젖먹던 힘껏 버스 뒤만 졸졸 쫓아다니고 있었던 것일까요.


혹시 전 주인이 녀석을 버리고 버스로 집에 돌아갔던 것은 아닐까 짐작할 뿐입니다.


가슴이 아파옵니다. 강아지는 함부로 내다버려도 되는 물건이 아니라는 사실 잊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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