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하던 남성이 '맨손'으로 상어 코를 붙잡아 입 강제로 벌릴 수밖에 없었던 이유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5 16:07:24

애니멀플래닛LADbible


미국 동부 델라웨어주에 있는 헨로펜 공원의 바닷가에서 한 남성이 맨손으로 상어와 씨름을 벌이는 듯한 광경이 포착돼 보는 이들을 화들짝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에 따르면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한 남성이 바닷물 속에 선 채로 상어의 코를 붙잡고 입을 강제로 쩍 벌리는 모습이 포착된 것인데요.


상어가 나타났다는 말에 바다 속에서 물놀이를 하던 사람들은 서둘러 밖으로 뛰쳐나왔지만 유일하게 한 사람만이 나올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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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름아닌 상어를 붙잡고 씨름 중이던 남성이었는데요. 그는 자칫 상어에게 물릴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상어 입을 벌리느라 애를 먹고 있었죠.


이와 같은 모습이 SNS상을 통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상어를 붙잡고 있는 영상 속 남성을 향해 비판했고 이 일은 상어 학대와 함께 안전 불감증 논란으로 확산되는 듯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진실은 무엇일까. 현지 매체 등의 보도에 따르면 상어 학대 논란이 제기된 당시 상황은 이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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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낚싯바늘이 걸린 상어를 구하기 위해 입속의 바늘을 제거하고자 상어의 입을 맨손으로 강제 벌린 것이었다는데요.


다행히도 영상 속 남성은 상어를 다루는 훈련을 받기도 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낚싯바늘을 제거한 상어는 안전하게 바닷가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집니다.


뒤늦게 이와 같은 사실이 알려졌고 그제서야 당시 상황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맨손으로 상어를 붙잡았던 남성을 향해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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