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밥그릇 안에 담긴 새끼 고양이의 앞발…잇따라 발생하는 '끔찍한 동물학대'

애니멀플래닛팀
2020.06.20 11:51:51

애니멀플래닛MBC경남 '뉴스데스크'


도대체 이 소식을 어떻게 전해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왜 이토록 동물학대 뉴스가 많은 건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집에 보란 듯이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유기되는가 하면 고양이들이 먹이를 먹고 떼죽음을 당하는 일들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9일 MBC경남 '뉴스데스크'에서는 창원에서 잇따라 끔찍한 동물학대가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하기 위해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는데요.


애니멀플래닛MBC경남 '뉴스데스크'


이날 보도에 따르면 집앞에서 어미 고양이 울음 소리가 들려 밖에 나온 집주인은 충격을 받고 말았습니다.


고양이 밥그릇에는 물론 출입문 앞에서도 새끼 고양이의 앞발과 뒷발이 각각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고양이 발을 신고한 집주인은 MBC경남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양이 새끼 발로 추정이 되고요. 주변에 아무리 찾아도 새끼 고양이들은 안 보이고 또 건너편 집에서 새끼 발로 추정되는 뒷발이 나오게 됐거든요"


누군가 가위로 새끼 고양이의 발을 자른 뒤 유기한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2개월 전에는 창원의 한 주택가 공터에서 어미 고양이가 몸이 잘린 채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MBC경남 '뉴스데스크'


또 인근 주택가에서는 먹이를 먹돈 고양이가 죽은 채로 발견되는 일도 있었다고 MBC경남 '뉴스데스크'는 전했는데요. 정말 충격적입니다.


동물학대는 도대체 왜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것일까.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용의자를 추적하는 한편 다른 사건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에 창원 길고양이 보호 협회 관계자는 MBC경남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고양이들이 거리에 다니는 게 보기 싫고 꼴도 보기 싫고 동물을 그냥 생명으로 생각하지 않는 거죠. 하찮은 고양이 뭐 그거 하나 죽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YouTube_@MBC경남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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