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 동안 봉사자들에게 욕설과 폭언 일삼은 유기견 보호소장의 '두 얼굴' 논란

애니멀플래닛팀
2020.06.15 09:33:09

애니멀플래닛채널A '뉴스A'


유기견 보호소장이 후원금을 보다 투명하게 사용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자는 글들을 올렸다면서 봉사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채널A '뉴스A'에서는 버려진 모텔에서 운영되는 유기견 보호소장이 수년 동안 봉사자들에게 욕설과 폭언 등을 일삼아왔다고 단독 보도했는데요.


열악한 환경에서도 버려진 유기견들을 돌봐 방송과 일부 SNS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은 이곳은 자원봉사자들이 몰렸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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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봉사자들은 보호소장의 폭언에 시달렸다고 채널A 취재진에게 주장했는데요. 욕설의 수위 자체가 너무 높아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있다는 것입니다.


발단은 후원금을 투명하게 사용하고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자는 글들이 인터넷에 올라온 뒤 협박성 전화가 이어졌다는 것이 일부 봉사자들의 주장입니다.


보호소장은 봉사자와의 전화 통화에서 "좀 조용히 좀 하고 (보호소를) 도와줄 것이지 이건 중구난방이고 이 ○○○○들이 진짜 이것들이"라며 "고소하는 게 아니라 나는 내 손으로 잡아내. 사람 시켜서"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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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박성 전화나 메시지로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봉사자는 20명 정도라고 채널A 뉴스는 전했는데요. 그렇다면 논란의 중심에 선 보호소장의 입장은 어떨까.


보호소장은 채널A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보호소 운영을 놓고 일부 봉사자들이 과도한 개입을 했고 그에 따른 의견 대립이 있었다고 설명했는데요.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요. 봉사자들에게 욕설과 폭언을 일삼았다는 보호소장 그리고 의견 대립이 있었다는 해명. 여러분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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