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40도에 울며 조퇴했는데…" 식탁 위 냄비 열어본 워킹맘, 11살 아들의 행동에 오열한 사연

하명진 기자 2026.10.14 12:06:12

애니멀플래닛초등학교 4학년생 아들이 엄마를 위해 끓인 미역국. 출처= 스레드@c_ozyou**


극심한 독감으로 앓아누운 채 조퇴하고 집으로 돌아온 직장인 엄마에게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이 남겨둔 따뜻한 선물이 온라인 공간에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아들을 홀로 챙기며 직장에 다니는 한 워킹맘은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가슴 벅찬 일화를 공유했습니다. 작성자는 체온이 40도에 육박하는 지독한 독감에 걸려 도저히 식사를 제대로 차려줄 여력이 없었고, 결국 아이에게 빵 몇 조각만 쥐여준 채 무거운 발걸음으로 출근길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고통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반차를 내어 귀가한 엄마를 맞이한 것은 식탁 위의 작지만 거대한 온기였습니다.


주방 냄비 안에는 냉장고에 있던 미역국 간편식이 정성스럽게 끓여져 있었고, 그 옆에는 '엄마 이거 끓여 먹어, 1인분이야'라는 맞춤법이 서툰 짧은 쪽지가 놓여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침 일찍 집을 나선 뒤, 아이가 학교 갈 준비를 하던 짧은 틈을 타 아픈 엄마를 생각하며 손수 국을 끓여놓고 등교했던 것입니다.


사연을 전한 엄마는 평소 늘 혼자 밥을 챙겨 먹으며 등원하느라 안쓰러웠던 아이였는데, 자신이 아이에게 베풀어온 사랑보다 훨씬 더 크고 깊은 마음을 돌려받고 있음을 깨달았다며 벅찬 소회를 털어놓았습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어린 나이에 타인을 배려하는 센스와 따뜻한 마음씨가 놀랍다",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다정한 어른으로 성장할 것 같다", "글만 읽어도 코끝이 찡해진다", "자식을 정말 훌륭하게 키우셨다" 등 아낌없는 격려와 칭찬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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