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상이 친일파라고?"…하영 증조부 친일 논란에 재조명된 강동원·이지아 가족사

장영훈 기자 2026.08.13 13:04:37

애니멀플래닛CJ ENM, BH엔터테인먼트


광복절을 앞두고 연예계에서 조상의 친일 행적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확산하고 있습니다.


최근 배우 하영의 증조부 친일 이력이 알려진 가운데 과거 유사한 논란을 겪었던 배우 강동원과 이지아의 가족사까지 재조명되는 모양새인데요.


이번 논란은 배우 하영이 방송에서 소개했던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기록이 확인되면서 시작됐습니다.


하영이 방송에서 4대째 의사 집안임을 밝히며 언급한 증조부가 친일 단체인 대정실업친목회에서 활동한 사실이 밝혀진 것. 


애니멀플래닛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소속사 측이 당초 부인했다가 성급한 해명이었다며 입장을 번복하자 여론이 악화됐고 결국 예정된 언론 인터뷰가 취소되기도 했습니다.


결국 하영은 SNS에 자필 사과문을 올리며 고개를 숙였는데요. 하영 사태를 계기로 과거 조상의 친일 행적이 알려졌던 동료 배우들의 대응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배우 강동원은 2017년 외증조부 이종만이 일제에 전쟁 자금을 헌납해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사실이 밝혀지자 직접 사과한 바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MBC '섹션TV 연예통신'


강동원은 이후 독립운동가 관련 영화 출연 및 기부 행보를 이어왔는데요. 실제 외가 쪽으로 독립유공자 노원필 선생의 후손이기도 합니다.


배우 이지아 역시 친조부 김순흥이 일제강점기 국방헌금을 낸 행적으로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사실이 재조명된 바 있습니다.


당시 이지아는 소속사를 통해 조부의 역사적 과오를 인정하며 사죄의 뜻을 밝혔습니다.


온라인상에서는 조상의 잘못을 후손에게 연좌제로 묻기는 어렵다는 의견과 함께 역사적 사실을 대하는 태도와 해명 과정의 진정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공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애니멀플래닛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