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하영, 증조부 친일 의혹 사실무근 입장 사과...소속사 사과 전말 정리

장영훈 기자 2026.08.11 10:40:02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avv_y


배우 하영의 소속사가 증조부의 일제강점기 친일 행적 의혹에 대해 기존의 ‘사실무근’ 입장을 번복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


11일 하영의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내고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조직된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등재된 기록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소속사 측은 충분한 검증 없이 성급하게 답변해 혼란을 초래한 점에 대해 사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논란은 하영이 최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가문 이력을 언급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당시 하영은 증조부부터 언니까지 4대째 이어진 의사 가문임을 밝히며 증조부가 한양 최초로 양의원을 개원하고 고종 황제를 진료했다고 설명한 것.


애니멀플래닛instagram_@havv_y


방송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해당 인물이 근대 의사 안상호라는 추정이 제기됐는데요. 이와 함께 안상호가 윤치호 등과 함께 대정친목회 평의원으로 참여한 기록과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를 통해 보도된 발언 등이 재조명되며 친일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대정친목회는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기준 1916년 서울에서 조직된 친일 단체로 일제의 무단통치 순응 및 일선융화 선전에 활용된 조직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초기 의혹 제기 당시 소속사는 하영의 증조부가 안상호라는 사실만 인정하고 친일 행적에 대해서는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으나 역사적 기록이 추가 확인됨에 따라 하루 만에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는데요.


소속사 측은 "방송 출연 중 질의응답 과정에서 가업 이력을 언급하다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졌다"며 "배우 본인 역시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역사적 사실과 인물의 이력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신중한 검증의 필요성을 깨달았으며 향후 더욱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최근 보도된 배우 하영의 가족사와 관련하여 당사의 입장을 전해드립니다.


먼저, 저희가 앞서 '사실무근'이라고 말씀드렸던 부분에 대해 말씀드립니다. 추가 확인 결과, 증조부 안상호 선생이 1916년 대정친목회의 평의원 명단에 이름이 올라있는 기록이 실제로 존재함을 확인했습니다. 충분한 검증 없이 '사실무근'이라 성급히 답변하여 혼란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배우 하영은 최근 방송 프로그램 출연 중 질문에 응하는 과정에서, 집안의 4대 의료가업 이력을 언급한 바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도치 않게 논란이 빚어진데 대해 배우 본인은 마음이 매우 무거운 상황입니다.


당사는 역사적 사실과 한 인물의 이력을 대중에 전하는 일에 얼마나 신중한 검증이 필요한지 이번 일을 통해 깊이 깨달았습니다.


배우 하영 역시 이번 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깊이 새기고,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겸허한 자세로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