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절약하려다 하수구 폭발 참사? 요즘 중국인들이 안고 자는 '괴물 채소'

하명진 기자 2026.08.11 07:09:47

애니멀플래닛


최근 폭염을 이겨내기 위해 독특한 피서 방법을 선택했다가 오히려 큰 봉변을 당했다는 소식들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여름철 무더위를 식히기 위해 대형 박과 채소인 '동과'를 껴안고 잠자리에 드는 문화가 다시금 인기를 끌었습니다. 동과는 몸통의 길이가 보통 30cm에서 크게는 1m 가까이 자라는 대형 채소로, 내부 수분 함유량이 95%에 달합니다. 이 덕분에 피부에 대고 있으면 체온을 흡수해 주어 마치 차가운 얼음주머니를 대고 있는 듯한 청량감을 제공합니다. 특히 냉방병을 예방하고 전기 요금을 절감하려는 알뜰족 사이에서 천연 냉방 용품으로 주목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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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 신박해 보이던 피서법은 이내 악몽으로 변했습니다. 동과를 안고 잔 수많은 이용자들이 밤중에 채소가 터져버리는 사고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수면 중 사람의 체온과 이불 속의 온기가 더해지면서 동과 내부에서 급격한 발효 작용이 일어났고, 미생물이 침투해 가스가 차오르면서 결국 강한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폭발한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썩은 과즙과 오물이 침구류와 방 바닥으로 튀어 집안 전체에 하수구를 방불케 하는 지독한 악취가 진동했습니다. 피해를 본 이들은 침대 시트를 통째로 버려야 했다며 토로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동과를 활용한 피서법이 단기적으로는 열을 내려줄 수 있지만, 미생물 번식과 폭발 위험이 커 결코 권장할 만한 대안이 아니라고 경고합니다. 만약 동과를 활용하더라도 주기적인 상태 확인이 필수적이며, 부풀어 오르거나 시큼한 향이 난다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무더운 여름철에는 검증된 냉감 매트나 온도를 적절히 조절한 냉방 기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safe하고 위생적인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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