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격이 없다” 고점에 물린 ‘나솔’ 24기 옥순…삼전닉스 폭락에 개미들 ‘곡소리’
SBS Plus·ENA '나는 솔로' 24기 출연자 옥순이 반도체 종목 급락세 속에 손실을 입은 주식 계좌를 SNS에 공유했습니다.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올리고도 급락을 피하지 못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피말리는 불안은 최고조에 달하는 중인데요. 향후 주가 방향을 예측하기조차 힘겨워지자 증권사들 역시 목표가를 3분의 1가량 깎아내리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입니다.
옥순의 계좌 인증 및 이에 공감하는 개미들의 반응
“진짜 잠 안 와” 파란불 도배된 옥순 계좌
옥순은 최근 개인 소셜미디어 계정에 “자격이 없다”는 문구와 함께 손실로 물든 주식 계좌 화면을 업로드했습니다. 게시된 사진 속 SK하이닉스는 13.27% 내려앉은 157만 5000원, 삼성전자는 12.60% 떨어진 22만 2000원을 찍고 있었습니다.
반도체 주요 종목을 담은 상장지수펀드(ETF) 또한 14% 이상 내리앉으며 계좌 전반이 파란 손실창으로 채워졌습니다.
높은 가격에 진입한 스스로를 탓한 옥순은 가파른 하락세를 그린 야간선물 그래프를 덧붙이며 “진짜 잠이 안 온다”고 초조함을 내비쳤습니다.
옥순뿐만 아니라 상단에서 물리게 된 개미들의 한탄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개인 투자자들은 관련 종목 게시판에서 “제때 팔지 않은 내 손이 원망스럽다”, “역대급 양극화가 펼쳐지고 있다”, “끝없는 지옥행 열차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습니다.
일부 투자자들은 수억 원대의 마이너스가 찍힌 계좌를 인증하며 암담한 심정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역대급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어진 시장의 급락세
역대급 실적도 소용없어…장중 20% 폭락
그러나 옥순이 인증 글을 공유한 이후에도 증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림세는 멈추지 않았는데요.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9.61% 떨어진 140만 1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삼성전자 또한 5.23% 밀려난 20만 8500원에 마감했습니다. 단 2거래일 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각각 17.91%, 22.85% 급락했습니다.
이날 시장은 기록적인 실적 발표가 무색하게 오히려 반대로 움직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57% 늘어난 60조 5426억원을 거두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익률이 76%에 달했음에도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 약 4.7% 못 미쳤다는 점이 발목을 잡은 계기가 됐습니다.
이 영향으로 장 시작 직후 4% 넘게 오르던 SK하이닉스 주가는 금세 급락세로 돌아섰고 장중 한때 19.61%까지 밀려났습니다. 초반에 상승 흐름을 타던 삼성전자 역시 이 충격을 피하지 못한 채 장중 18만 9200원까지 하락했습니다.
증권가의 신중한 입장 전환과 목표주가 하향 조정
장밋빛 전망 거둔 증권가…목표가 33% ‘싹둑’
그동안 낙관적인 전망만을 내놓던 증권사들도 바쁘게 기대 수준을 낮추고 있는데요.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 420만원에서 280만원으로 33% 내렸습니다. 삼성전자 목표가 역시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33% 낮춰 잡았습니다.
앞서 증권가 최초로 SK하이닉스 매수 투자의견을 중단했던 BNK투자증권도 이날 목표주가를 기존 185만원에서 148만원으로 하향하며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했습니다.
현재 거래되는 주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치이지만, 최근 나타난 주가 폭락을 반영하여 과하게 설정되었던 눈높이를 정돈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을 신중하게 재산정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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