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 해장국집도 법카로?" 홍명보 1,400만 원 결제에 축구협회 해명 '황당'

하명진 기자 2026.07.29 07: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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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대한축구협회 법인카드 집행 내역을 둘러싸고 절차상 부실 관리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홍 전 감독은 2024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3,742만 원의 법인카드를 집행했습니다. 이 중 약 37%에 달하는 1,406만 원이 그의 자택이 위치한 경기 성남시 분당 일대에서 지출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세부 결제처를 살펴보면 자택 인근의 호텔과 정육식당, 식사류 전문점 등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날이나 현충일, 광복절과 같은 법정공휴일에도 해당 지역 상권에서 수십만 원 상당이 결제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대한축구협회의 자체 업무추진비 집행 지침에 따르면 원거리나 휴일 사용 등은 원칙적으로 제한되며, 업무 연관성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증빙서류나 소명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그러나 진 의원 측 조사 결과, 축구협회는 홍 전 감독의 자택 인근 카드 사용 건에 대해 별도의 소명서를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축구협회 측은 영수증에 참석 인원 등을 명시했고 월별 점검을 거쳤기 때문에 규정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이에 대해 진 의원 측은 축구협회의 내부 통제 및 소명 시스템이 실제 현장에서는 제대로 가동되지 않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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