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 보라카이행 티웨이 항공기서 보조배터리 연기 발생… 승무원 신속 대응으로 참사 막았다

하명진 기자 2026.07.22 07:44:53

애니멀플래닛20일 티웨이항공 인천발 보라카이행 항공편(TW125)에서 승객이 소지한 보조배터리에서 연기가 나자 객실 승무원이 신속하게 소화기를 분사하고 있다(오른쪽). 이후 검게 그을린 보조배터리의 모습(왼쪽)(인스타그램 'lovelyyy_jen02' 영상 갈무리). 2026.7.20.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보라카이로 향하던 티웨이항공 여객기 내부에서 승객의 보조배터리가 과열되며 연기가 치솟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그러나 승무원들의 칼같은 초기 대응 덕분에 단 한 명의 부상자도 없이 비행이 안전하게 완료되었습니다.


사고는 인천에서 출발한 TW125편이 이륙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발생했습니다. 기내에 순식간에 연기가 퍼지며 일부 탑승객들이 코와 입을 가리는 등 불안감이 커졌으나, 담당 승무원은 매뉴얼에 따라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소화기를 분사하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이후 연기가 난 보조배터리를 안전하게 회수한 뒤 물에 잠그는 침수 조치를 시행하여, 혹시 모를 재발열이나 추가 화재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했습니다.


승무원들의 숙련된 판단과 신속한 조치 덕분에 해당 여객기는 회항이나 지연 없이 정상적으로 운항을 이어갔으며, 승객 172명과 승무원진 모두 무사히 현지 칼리보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티웨이항공 측은 착륙 직후 항공기 정밀 점검을 진행하였고 기체 이상은 없는 것으로 최종 확인했습니다.


이번 사고를 피해 없이 조기에 수습할 수 있었던 바탕에는 티웨이항공의 엄격한 기내 규정이 있었습니다. 티웨이항공은 선반 내 화재 감지가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여 보조배터리의 머리 위 선반 보관을 금지하고 승객 본인이 직접 소지하도록 안내해 왔습니다. 아울러 기내에서의 보조배터리를 이용한 기기 충전까지 제한하는 등 사전 예방 조치와 꾸준한 안전 훈련을 실시해 왔습니다.


한편 일각에서 나온 '승객의 보조배터리 부주의 사용' 의혹에 대해 티웨이항공 측은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국내 항공사들은 단자 간 합선으로 인한 화재를 막기 위해 탑승 전 보조배터리 단자에 절연 테이프 부착을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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