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天頭條
하늘에서 차가운 빗방울이 사정없이 쏟아지던 날, 자동차들이 거칠게 질주하는 위험천만한 도로 위에서 가슴 아픈 울음소리가 울려 퍼졌습니다.
소리의 발원지는 온몸이 비에 젖은 채 정처 없이 길을 걷고 있던 대형 리트리버 한 마리였습니다.
특히 목격자들을 더욱 가슴 아프게 만든 것은 녀석이 자신의 목줄을 스스로 입에 꽉 문 채 하염없이 걷고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자칫 큰 로드킬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 속에서, 이를 발견한 한 운전자의 신속한 제보 덕분에 리트리버는 다행히 유기견 보호센터로 안전하게 구조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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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호센터 직원들은 녀석의 원래 가족을 찾아주기 위해 다방면으로 수소문을 시작했고 마침내 연락이 닿았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견주의 반응은 직원들을 깊은 충격과 분노에 빠뜨렸습니다. 본인의 반려견이 확실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개를 키우지 않는다", "키우던 개는 이미 오래전에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났다"라며 철저하게 거짓말로 일관한 것입니다.
결국 보호센터 측이 강아지 몸속에 내장된 동물등록 식별 칩(마이크로칩)을 조회하여 공식적인 서류와 대조하자, 견주는 그제야 꼼꼼 숨겨왔던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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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이 리트리버는 과거 유기견 보호소에 있던 아이를 현 주인이 입양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키우기 힘든 형편이 되었다는 핑계로, 집에서 멀리 떨어진 낯선 장소에 녀석을 고의로 유기한 것입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입양되었다가 다시 길거리에 버려지는, 그야말로 인간에게 '두 번이나 버림받은' 잔인한 비극이었습니다.
발견 당시 녀석이 왜 그토록 처량하고 슬프게 울부짖으며 걸었는지 그 이유가 밝혀지는 순간이었습니다. 현재 해당 견주는 소유권을 완전히 포기한 상태로 전해졌으며, 안타깝게도 이 리트리버가 이후 새로운 평생 가족을 만나 입양되었는지에 대한 명확한 후속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습니다.
잔인한 상처를 두 번이나 겪은 녀석이 부디 과거의 아픔을 씻어줄 좋은 반려인을 만나 행복한 견생을 보내고 있기를 많은 이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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