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다가 순식간에 살아있는 털뭉치 대걸레(?)가 된 강아지
온몸으로 밥그릇 지켜낸 강아지 / instagram_@xiaokangmengchongguan
밥 먹을 때 누가 건드리면 유독 예민해지는 친구, 주변에 꼭 한 명씩 있죠? 사실 사람만 그런 게 아닙니다. 동물들에게도 먹는 시간은 하루 중 가장 성스럽고 행복한 순간이니까요.
그런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밥그릇을 지키기 위해 온몸을 내던진 역대급 먹보 강아지 영상이 올라와 화제입니다.
영상을 보면 거실 한가운데에서 아주 조그만 노란색 아기 인형 같은 녀석이 정신없이 식사를 즐기고 있습니다. 꼬리를 살랑거리며 먹는 모습이 참 평화로워 보였는데요.
온몸으로 밥그릇 지켜낸 강아지 / instagram_@xiaokangmengchongguan
사달은 주인이 갑자기 밥그릇을 옆으로 옮기려고 손을 대면서 시작되었죠. 보통은 주인이 그릇을 가져가면 뒤따라 걸어가거나 잠시 멈칫하기 마련이잖아요? 그런데 이 녀석은 반응이 전혀 달랐습니다.
순간적으로 그릇이 멀어지려고 하자, 턱으로 식기 테두리를 꽉 찍어 누르며 온 힘으로 버티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마치 "내 사전에 중간 식기 반납은 없다!"라고 온몸으로 외치는 것 같았는데요.
솔직히 이때까지만 해도 흔한 귀여운 투정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생각지도 못한 웃픈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죠. 주인도 녀석의 뚝심에 오기가 생겼는지 밥그릇을 바닥에 댄 채 스르륵 앞으로 계속 끌고 갔습니다.
온몸으로 밥그릇 지켜낸 강아지 / instagram_@xiaokangmengchongguan
그러자 이 녀석, 끝까지 입을 안 떼더라고요? 결국 다리를 쭉 뻗은 채 바닥에 밀착해서 그릇이 움직이는 방향대로 주르륵 미끄러지기 시작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장면에서 포복절도하셨을 것 같아요. 멀리서 보면 강아지가 아니라 무슨 노란색 극세사 대걸레가 거실 바닥을 쓸고 다니는 모양새였거든요. 저도 이 대목에서 진짜 육성으로 빵 터졌습니다.
짧은 다리를 바둥거리면서도 시선과 주둥이는 오직 사료에 고정되어 있는 집념이 대단하더라고요. 막상 영상을 계속 보다 보니 귀여움을 넘어 숭고함까지 느껴질 지경이었습니다.
온몸으로 밥그릇 지켜낸 강아지 / instagram_@xiaokangmengchongguan
개인적으로는 주인의 장난기가 조금 과하긴 했어도 녀석의 엄청난 식탐과 뚝심 덕분에 많은 사람들에게 작은 웃음을 준 사건이 아닐까 싶어요.
아마 주인분도 악의가 있어서라기보단 너무 귀여우니까 슬쩍 반응을 보고 싶으셨던 거겠죠? 앞으로는 우리 귀여운 댕댕이가 눈치 보지 않고 편안하게 폭식을 즐길 수 있도록 밥 먹을 때만큼은 든든하게 지켜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강아지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빼놓으면 삶의 낙이 절반은 사라진다고 하잖아요. 가족들과 다 함께 이 영상을 공유하면서 우리 집 반려동물의 식사 습관은 어떤지 한 번쯤 돌아보는 계기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온몸으로 밥그릇 지켜낸 강아지 / instagram_@xiaokangmengchonggu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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