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못생겼다는 악플 속에서 피어난 반전, 이 녀석 사실 엄청나게 희귀한 견종입니다
반전 가득한 희귀 견종 스토리 / instagram_@mr._pumpernickels_adventures_
솔직히 처음엔 눈을 의심했습니다. 합성이거나 누가 장난을 쳐둔 줄 알았어요. 해외 SNS에서 무려 20만명이 넘는 사람들을 충격과 웃음으로 몰아넣은 짧은 영상이 하나 있습니다.
주인공은 다름 아닌 조그만 강아지 한 마리였는데요. 댓글 창에는 "세상에서 가장 못생겼다", "털이 왜 저러냐"는 반응이 쏟아졌지만, 신기하게도 영상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
도대체 어떤 비주얼이길래 이 난리가 났을까 싶어 저도 직접 찾아봤습니다.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푸하하" 하고 웃음이 터져버렸습니다.
반전 가득한 희귀 견종 스토리 / instagram_@mr._pumpernickels_adventures_
미용실 가다가 탈출했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이었거든요. 정수리에만 몇 가닥 남은 긴 털이 사방으로 번개 맞은 듯 뻗쳐 있는데 얼굴 표정은 방금 이불 속에서 탈출한 것처럼 억울하게 구겨져 있었죠.
게다가 혀는 한쪽으로 쏙 내밀고 들어갈 생각을 안 하더라고요. 누가 봐도 밤새 축구 경기 보고 지쳐 쓰러진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한 매력이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조금 의외였던 점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못생겼다"고 킥킥대며 들어왔는데 영상을 두 번 세 번 보던 사람들이 하나둘씩 입덕 고백을 하기 시작한 겁니다.
반전 가득한 희귀 견종 스토리 / instagram_@mr._pumpernickels_adventures_
"첫눈엔 웃겼는데 자꾸 생각나서 또 보러 왔다", "이 정도면 못생긴 게 아니라 힙한 거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아이의 날것 그대로의 매력에 푹 빠져버린 거죠.
솔직히 요즘 흔하게 보는 인형처럼 예쁜 강아지들보다 이렇게 개성 넘치고 웃음을 주는 비주얼이 훨씬 더 정이 가고 치유되는 기분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여기에는 아무도 예상치 못한 진짜 반전이 숨어 있습니다. 녀석의 프로필을 조금 더 깊게 파보고 저도 이 대목에서 가장 놀랐습니다.
반전 가득한 희귀 견종 스토리 / instagram_@mr._pumpernickels_adventures_
길거리를 떠돌던 똥강아지 비주얼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반려견 세계에서 아주 귀한 대접을 받는 몸값 높은 '귀족 견종'이었습니다. 정식 이름은 '중국 관모견(Chinese Crested Dog)'.
중국 청나라 시대의 관모(모자)를 닮은 털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인데, 전 세계 희귀 견종 중에서도 아주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아이였습니다.
막상 진짜 정체를 알고 나니 강아지가 귀티 나 보이는 건 기분 탓일까요? 외모만 보고 섣불리 판단했다가 크게 한 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반전 가득한 희귀 견종 스토리 / instagram_@mr._pumpernickels_adventures_
비주얼은 좀 엉성해 보여도 제 눈엔 세상 그 어떤 귀족견보다 힙하고 매력적으로 다가오네요. 여러분은 이 반전 매력의 주인공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셨나요?
"아무리 그래도 첫인상은 너무 충격적이다" 하시는 분도 계실 거고, "보면 볼수록 귀여워서 키워보고 싶다" 하시는 분도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 집에서 부스스한 머리로 누워있는 가족들 얼굴을 한 번 유심히 살펴보세요. 왠지 이 귀여운 댕댕이의 얼굴이 겹쳐 보여서 피식 웃음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작권자 ⓒ ANIMALPLANE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