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반장
가수 장윤정의 모친인 육 모 씨가 수천만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으나, 행방이 묘연해 경찰 수사가 잠정 중단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방송된 JTBC 예능·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에서는 육 씨에게 금전적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60대 여성 A씨의 구체적인 제보 내용이 다뤄졌습니다. 제보에 따르면 A씨는 약 2년 전 한 찜질방에서 육 씨와 만나 친분을 쌓게 되었습니다.
당시 육 씨는 딸인 장윤정과 이미 갈등을 풀고 원만하게 잘 지내고 있다며 허위 문자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A씨의 신뢰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육 씨는 장윤정이 출연했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과 관련된 투자처나 딸의 이름을 내건 '200억 프로젝트' 등을 언급하며 투자를 종용했고, 이에 속은 A씨는 약 3,000만 원의 거금을 건넸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수익금 지급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결국 참다못한 A씨의 자녀가 지난 4월 육 씨를 사기 혐의로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했습니다. 조사 과정에서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피해를 보았다고 주장하는 추가 고소인의 존재도 드러났습니다.
사건반장
그러나 사건을 맡은 경찰은 현재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피고소인인 육 씨의 휴대전화 기기 사용 기록이나 신용카드 결제 내역 등 일상적인 생존 흔적을 뜻하는 '생활반응'이 전혀 포착되지 않아 소재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법률 전문가들은 명의 도용을 통해 타인의 이름으로 생활하고 있거나 혹은 신변에 심각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수사 중지 조치가 내려진 현 상황의 시급성을 강조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가수 장윤정 측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모친과 단 한 번도 직접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없다"며 명확한 선을 그었습니다.
장윤정은 과거 2013년 방송을 통해 10년간 모아둔 자산을 모친과 남동생이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재산 분쟁 끝에 가족과 절연한 바 있습니다.
과거에도 지인에게 4억 원을 빌린 뒤 갚지 않아 사기죄로 구속 수사를 받았던 육 씨가 또다시 딸의 이름을 사칭한 범죄 의혹에 휘말린 채 자취를 감추면서 대중의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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