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캡틴 손흥민 선수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2강 토너먼트 진출 좌절에 대해 축구 팬들과 국민을 향한 솔직한 심경을 고백한 가운데, 정신의학 전문가의 따뜻한 지지 메시지가 전해져 큰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조별리그 탈락에 대한 무거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과 축구를 사랑해 준 팬들에게 고개 숙여 죄송하다는 뜻을 전하는 한편, 어린 시절부터 꿈꿔왔던 소중한 무대가 무너져 내린 것 같아 형언할 수 없을 만큼 착잡하고 가슴이 아프다는 심경을 털어놓았습니다.
이번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토너먼트 진출 방식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A조 예선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1대 0으로 아쉽게 패하며 조 3위로 밀려났고, 다른 조 국가들과의 성적을 비교하는 복잡한 경우의 수를 따져보았으나 결국 최종 32강 합류에 실패하며 대회를 마무리했습니다.
특히 1992년생인 손흥민 선수에게는 주장 완장을 차고 뛸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월드컵 무대였기에 이번 조기 탈락의 아쉬움과 충격은 한층 더 깊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국 예일대학교 정신의학과에 재직 중인 나종호 교수가 손흥민의 게시물에 직접 응원의 댓글을 남기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살 예방과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연구해 온 나 교수는 "과거 손흥민 선수가 보여준 뜨거운 눈물을 좋아했다"고 언급하며,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가 끝난 뒤 눈물조차 흘리지 못할 정도로 허탈해하는 주장의 모습을 보며 마음이 아팠다고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어 나 교수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멋진 어른의 이정표를 제시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며, 시련을 딛고 한층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격려를 덧붙였습니다.
또한 개인 SNS 계정을 통해서도 국가대표라는 무거운 중압감 속에서 헌신해 온 에이스가 오랜 기간 품어온 인생의 목표가 좌절되었을 때 느꼈을 근원적인 상실감과 심리적 소진을 짚어내며, 그 안의 어린아이가 가까운 미래에 치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는 위로를 건넸습니다.
엘리트 스포츠 선수들이 겪는 상실의 아픔을 포용하는 전문가의 진심 어린 진단은, 국가대표 선수를 향한 무조건적인 비난 대신 격려와 연대의 필요성을 상기시키며 대중에게 뭉클한 여운을 남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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