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I SBS ‘미운 우리 새끼’
그룹 베이비복스 출신의 배우 이희진 님이 과거 연인에게 당했던 충격적인 교제 폭력(데이트 폭력) 피해를 솔직하게 고백하며, 오랜 기간 연애를 중단할 수밖에 없었던 안타까운 사연을 털어놓았습니다.
이희진 님은 지난 28일 방영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과거 연애 경험담을 덤덤하게 전했습니다. 그는 "과거에는 이른바 나쁜 남자 스타일에 끌렸는데, 돌아보니 최악의 남성들만 만났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어 주위를 집중시켰습니다.
이어 연인의 도를 넘은 행동들을 구체적으로 밝혀 출연진을 경악케 했습니다. 과거 연인이 자신의 명품 시계를 빌려 간 뒤 동의 없이 처분해 금전적 손해를 입혔는가 하면, 다른 사람과의 만남을 차단하기 위해 주거 공간에 가두는 감금 행위까지 서슴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에 MC 신동엽 님은 "그것은 나쁜 남자가 아니라 명백한 범죄자를 만난 것"이라며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특히 30대 초반 시절 결혼까지 진지하게 약속했던 상대방이 양다리를 걸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정신적으로 커다란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I SBS ‘미운 우리 새끼’
사진 I SBS ‘미운 우리 새끼’
이 사건 이후 이희진 님은 이성을 만나는 것에 두려움을 느끼게 되었고, 호감을 느끼는 '썸'의 단계가 찾아와도 스스로 관계를 밀어내며 무려 15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연애 공백기를 가졌다고 전했습니다.
다행히 현재는 상처를 조금씩 극복하며 "이제는 결혼할 생각이 있고, 상대가 돌싱(돌아온 싱글)이어도 상관없다"며 한층 열린 마음을 보여주어 주변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이희진 님의 이번 고백은 단순한 연예계 가십을 넘어, 최근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교제 폭력의 단면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교제 폭력은 연인이라는 친밀한 관계를 악용해 신체적, 정서적, 경제적 폭력을 행사하는 범죄 행위입니다.
실제 국내 교제 폭력 관련 112 신고 건수는 해마다 가파르게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문가들은 이를 단순한 개인 간의 갈등으로 치부하기보다 국가와 수사기관이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개입해 피해자를 격리하고 보호할 수 있는 강력한 법적 조치와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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