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호랑이 가죽 200만원에 팔려다가 경찰에 잡힌 일당

애니멀플래닛팀
2020.02.19 09:05:15

애니멀플래닛The Jakarta Post


호랑이 가죽과 송곳니 등을 불법으로 밀매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돈에 눈먼 인간의 욕심 때문에 호랑이는 그렇게 희생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도네시아 매체 자카르타포스트(The Jakarta Post)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리아우주 경찰은 호랑이를 장기 불법 거래한 일당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하는데요.


이들 일당은 호랑이 가죽 1개와 송곳니 4개, 뼈가 담긴 자루 등을 버스로 운반하려다가 동물밀매 단속 경찰에 덜미가 잡혀 체포됐습니다.


운반비로 이들이 받은 금액은 각각 200만루피아(한화 약 17만원)이라고 하는데요.


애니멀플래닛The Jakarta Post


경찰 진술에서 이들 일당은 호랑이 송곳니의 경우 한국 돈으로 평균 6만원, 호랑이 가죽의 경우 평균 200만원 안팎에, 뼈는 kg당 17만원 선에 넘기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돈 때문에 호랑이가 잔혹하게 희생 당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인간의 이기적인 욕심 때문에 호랑이 등은 멸종위기에 직면한 상황인데요.


한편 인도네시아 야생에 살고 있는 수마트라호랑이는 작년 기준 600마리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현지 경찰은 호랑이 장기 불법 거래를 막기 위해 수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애니멀플래닛The Jakarta P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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