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하지 않는 손을 단속한 경찰… 공분 불러온 미국의 황당 과잉 단속
신체적 특징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실적을 올리려던 미국 경찰의 황당한 과잉 단속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폭로되면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
외신 및 뉴욕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카운티(PBC) 보안관대 소속의 한 부보안관이 한쪽 팔이 없는 장애인 여성에게 운전 중 전방주시 태만 및 휴대전화 부정 사용 혐의로 교통 단속 스티커를 발부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단속 경찰관은 피해 여성이 '오른손'으로 스마트폰을 만지며 운전했다고 주장했으나, 정작 해당 여성은 오른손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이 황당한 단속 과정이 담긴 현장 영상은 틱톡과 인스타그램 등 SNS 숏폼 플랫폼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하며 수백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영상 속에서 여성은 경찰이 "오른손에 전화를 들었다"고 단정 짓자마자, 자신의 신체 상태를 그대로 보여주며 단속의 모순을 즉각 증명해 냈습니다. 명백한 사실 앞에서도 강압적인 태도를 유지하던 경찰의 모습이 고스란히 박제되면서 온라인 공간은 거센 분노로 들끓었습니다.
당초 이 여성은 5월 27일 법정에 출석해 억울함을 가릴 예정이었으나, 재판 직전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여론의 거센 뭇매와 명백한 증거 영상의 파급력에 압박을 느낀 담당 부보안관이 스스로 기소를 취하하면서 사건은 허무하게 기각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누리꾼들은 "경찰이 기본적인 사실 확인조차 안 하고 실적 채우기에 급급했다", "SNS 영상이 없었다면 억울하게 처벌받았을 것"이라며 공권력의 안일한 업무 행태와 부실한 단속 시스템을 향해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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