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Maria730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내야 하는 순간, 어린 소년은 슬픔보다 친구의 외로움을 더 걱정했습니다.
안락사 주사를 맞고 서서히 눈을 감는 강아지를 품에 꼭 안은 채 통곡한 소년 로비의 사연이 전 세계 네티즌들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인 강아지 '버피'는 원래 학대와 방치 속에 고통받다 구조된 유기견이었습니다. 마리아 헨리 게이의 가족에게 입양된 후 버피는 소년 로비와 둘도 없는 단짝이 되어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최근 치석 제거를 위해 찾은 병원에서 청천벽력 같은 신부전 판정을 받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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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신장 손상이 심각해 손을 쓸 수 없는 상태였고, 더 이상 먹고 마시는 것조차 힘들어질 것이라는 수의사의 진단에 가족들은 깊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고통스러운 투병 생활 대신 버피를 편안하게 보내주기로 결정한 엄마 마리아는 아들 로비에게 이 사실을 조심스럽게 전했습니다.
어린 아들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로비는 "버피가 무지개다리를 건널 때 제가 같이 있어도 될까요?"라고 물었습니다. 버피가 홀로 떠나는 길에 외롭거나 무서워하지 않도록 끝까지 곁을 지켜주고 싶다는 마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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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된 이별의 날, 로비는 자신의 무릎 위에 버피를 눕혔습니다. 서서히 숨이 잦아드는 친구를 바라보던 소년은 결국 참아왔던 눈물을 터뜨리며 오열했습니다.
로비는 "반려동물이 사랑받지 못한다는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해주고 싶다"며 마지막까지 친구에게 온기를 전했습니다.
비록 짧은 만남이었지만 진심 어린 사랑을 나누었던 두 친구의 이별은 진정한 유대감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합니다. 버피는 아마도 자신을 끝까지 지켜준 로비의 따뜻한 눈물을 기억하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고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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