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돌아와 쓰러져있는 반려견 보고 심장 철렁한 주인...잠시후 대반전

하명진 기자 2026.05.05 18:07:52

애니멀플래닛facebook 'Hair Park Adrian Kho'


강아지만 집에 두고 외출했던 반려인이 귀가 후 현관을 열자마자 심장이 멎을 듯한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거실 바닥 가득 붉은빛이 도는 보라색 액체가 흩뿌려져 있고, 그 한가운데에 반려견이 미동도 없이 누워 있었기 때문입니다.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에 소개된 이 사연은 말레이시아 쿠칭에 거주하는 한 누리꾼의 경험담입니다. 


당시 글쓴이는 집안이 난장판이 된 것은 물론, 바닥에 흥건한 보라색 자국을 보고 끔찍한 사고나 범죄가 일어난 것은 아닌지 두려움에 떨어야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Hair Park Adrian Kho'


애니멀플래닛facebook 'Hair Park Adrian Kho'


하지만 공포의 순간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습니다. 주인이 온 소리를 들은 강아지가 천연덕스럽게 몸을 일으켰기 때문입니다. 


자세히 살펴보니 거실을 피바다처럼 보이게 만든 주범은 다름 아닌 열대과일 '용과'였습니다.


집을 지키던 두 마리의 강아지가 주인이 없는 사이 적육종 용과를 장난감 삼아 가지고 놀다 과즙이 온 집안과 털에 묻어버린 것이었습니다. 


적육종 용과는 과육 자체가 진한 붉은 보라색을 띠며 색소가 강해 한 번 묻으면 쉽게 지워지지 않는 특성이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facebook 'Hair Park Adrian Kho'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 강아지들은 흰 털이 온통 분홍색과 보라색으로 물들어 흡사 '염색'을 한 듯한 모습입니다. 


주인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강아지들의 털에 밴 강력한 용과 색소는 목욕 후에도 한참 동안 빠지지 않아 한동안 '보라색 강아지'로 지내야 했다는 후문입니다. 


반려인은 "집에 용과가 있다면 강아지 발이 닿지 않는 곳에 꼭 숨겨둬야 한다"며 웃지 못할 당부를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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