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채널 ‘물만난고기’
최근 울릉도의 한 상점에서 마른오징어 한 세트가 17만 원이라는 고가에 판매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관광지 물가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금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최근 한 여행 전문 유튜브 채널에는 울릉도를 방문한 유튜버가 상점에 진열된 마른오징어의 가격표를 보고 경악하는 영상이 게시되었습니다.
당초 1만 7천 원으로 착각했던 가격이 실제로는 '17만 원'임이 확인되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산지 물가가 지나치게 높은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실제로 동일한 울릉도산 마른오징어 제품의 온라인 판매가는 10마리(한 축) 기준 약 6만 원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일반적인 건오징어는 2~3만 원대에도 구매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누리꾼들은 "산지에서 직접 사는 것이 온라인보다 훨씬 비싸다니 이해하기 어렵다"며 강한 거부감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 쿠팡
반면 일부에서는 최근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인한 '금징어' 현상과 건조 방식, 크기 등 품질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됩니다. 하지만 오징어 가격 외에도 비계 삼겹살, 높은 렌터카 비용 등 울릉도의 고물가 논란이 반복되면서 지역 관광 이미지는 갈수록 악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물가 부담은 실제 수치로도 확인됩니다. 울릉도 방문객은 지난 2022년 약 46만 명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23년 40만 명, 2024년 38만 명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약 3만 7천여 명의 관광객이 줄어들며 역성장을 기록했습니다.
관광 전문가들은 "해외여행보다 비싼 국내 여행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울릉도 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한 관광 산업을 위해 지역 차원의 가격 투명성 확보와 소비자 신뢰 회복이 시급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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