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가스 시설에 요격 파편 추락... 이집트인 1명 사망·시설 가동 일시 중단

하명진 기자 2026.04.04 11:00:05

애니멀플래닛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입니다. 실제 현장 사진이 아닙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핵심 에너지 거점인 아부다비 합샨(Habshan) 가스 처리 시설에 요격된 무기의 파편이 떨어지면서 인명 피해와 시설물 파손이 발생했습니다. 아부다비 공보 당국은 3일(현지시간) 이번 사고로 인해 현장에 있던 이집트인 노동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당국의 설명에 따르면, 사망한 이집트인은 공격 당시 현장에서 긴급히 대피하던 과정에서 추락한 파편에 맞아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함께 다친 부상자 4명(이집트인 2명, 파키스탄인 2명)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경미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합샨 시설은 아부다비 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사막 내륙에 위치한 UAE 최대 규모의 통합 천연가스 처리 단지입니다. 아부다비 국영석유공사(ADNOC) 가스 공급망의 중추 역할을 하는 이곳은 하루 평균 60억 입방피트(bscfd) 이상의 가스를 처리하는 핵심 시설입니다.


사고 직후 가스 시설의 가동은 안전 확보를 위해 일시 중단되었으며, 당국은 "주요 시설물에 상당한 수준의 물리적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복구 시점에 대한 정밀 조사가 진행 중입니다.


합샨 단지에서 정제된 가스는 UAE 전역의 발전소와 담수화 시설, 그리고 철강 및 알루미늄 공장 등 국가 기간산업 전반에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어, 이번 가동 중단이 현지 산업계와 가스 수출망에 미칠 파장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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