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혁명수비대, 중동 내 美 철강·알루미늄 시설 전격 보복 공격

하명진 기자 2026.04.03 09:32:49

이란 혁명수비대(IRGC)가 미국과 이스라엘을 겨냥한 대규모 보복 작전의 일환으로 중동 지역 내 미국 관련 산업 시설을 타격하며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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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시간 2일, 이란 관영 타스님 통신은 혁명수비대가 '진실의 약속 4단계' 중 90차 작전을 수행하며 역내 미측 철강 및 알루미늄 기업 시설들을 공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혁명수비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이 적대 세력에 대한 직접적인 대응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규모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전문가들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라스 알 카이르나 아랍에미리트(UAE), 바레인 등 미 자본과 기술이 집약된 합작 제련 시설들이 표적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번 공격은 최근 이란 본토가 입은 막대한 타격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합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미국과 이스라엘의 정밀 공습으로 이란의 핵심 산업 기반인 후제스탄 철강과 모바라케 철강 등 양대 제강소의 가동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후제스탄 철강의 메흐란 파크빈 운영 부국장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피해 시설을 복구하고 재가동하는 데 최소 6개월에서 최대 1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참담한 내부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스파한주의 모바라케 철강 역시 폭격으로 인한 생산 라인 폐쇄를 공식화했습니다. 중동의 핵심 자원과 산업 기반을 둘러싼 무력 충돌이 격화되면서 국제 원자재 시장과 공급망에도 비상이 걸릴 것으로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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