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절반 가격 '990원 소주' 등장…동네 슈퍼에서만 살 수 있는 이유는?

하명진 기자 2026.04.02 09:27:22

### 지역 주류사·소진공 손잡고 990만 병 한정 판매…골목상권 살리기 나섰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가파르게 치솟는 외식 물가로 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는 가운데, 애주가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할 파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단돈 1,000원도 안 되는 가격인 '990원 소주'가 전격 출시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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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충청 지역의 대표 주류 기업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협력하여 기획되었습니다. 현재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일반 소주 가격이 약 1,900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거의 반값에 가까운 파격적인 행보입니다. 판매 수량은 총 990만 병 한정으로 준비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소주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나 편의점을 찾는다면 헛걸음을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이벤트의 핵심 목적이 '골목상권 활성화'에 있기 때문입니다. 소진공 측은 대형 유통 채널 대신 동네 슈퍼마켓으로 고객들의 발길을 돌려, 침체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진공 관계자는 "990원 소주를 통해 동네 슈퍼에 새로운 고객이 유입되고, 이것이 재방문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기대한다"며 "어려운 시기에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고물가 시대에 등장한 이번 '착한 가격' 소주가 골목상권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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