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캡처
연합뉴스와 JTBC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장기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떠난 김창민 영화감독이 사실은 식당에서 집단 폭행을 당해 숨진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당시 김 감독은 자폐 성향이 있는 아들의 식사를 챙기기 위해 경기 구리의 한 식당을 찾았다가, 소음 문제로 시비가 붙은 20대 남성 무리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습니다.
공개된 CCTV 영상 속 현장은 참혹함 그 자체였습니다. 가해자들은 김 감독을 구석으로 몰아넣고 얼굴을 가격해 쓰러뜨린 뒤, 의식을 잃어가는 그를 이리저리 끌고 다니며 식당 안팎에서 폭행을 이어갔습니다. 결국 뇌사 판정을 받은 김 감독은 향년 40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으며, 마지막 순간까지 장기기증을 통해 네 명의 목숨을 구하고 하늘의 별이 되었습니다.
사진=JTBC 캡처
그러나 유족들의 슬픔은 분노로 바뀌고 있습니다. 사건 발생 5개월이 지났음에도 가해자들이 여전히 구속되지 않은 채 일상을 누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뒤늦게 피의자들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김 감독의 여동생은 가해자들이 인근에 거주하고 있다는 사실에 공포를 호소하며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습니다.
사진=김창민 감독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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