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 틈새로 자신을 훔쳐보던 남성을 발견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페이스북 @arnabarbie
7박 일정 중 3일째 공포의 목격, 1800만 조회수 기록하며 동남아 숙소 보안 비상
태국의 한 유명 리조트에서 여성 투숙객이 옷을 갈아입던 중 벽 틈 사이로 누군가 훔쳐보는 사건이 발생해 현지 여행 업계가 충격에 빠졌습니다. 특히 해당 숙소의 허술한 구조와 보안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며 여행객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현지 매체 더타이거 등에 따르면, 태국인 여성 안나 씨는 최근 남자친구와 사툰주의 한 리조트에 머물던 중 끔찍한 일을 겪었습니다. 투숙 3일째 밤, 샤워를 준비하던 안나 씨는 대나무로 된 벽 틈 사이에서 자신을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의 '눈'과 마주쳤습니다. 놀란 그녀가 비명을 지르자 범인은 곧바로 현장에서 달아났습니다.
안나 씨는 도주하는 남성이 리조트 직원으로 보였다고 주장하며, 사건 발생 전에도 며칠간 벽 너머에서 수상한 소리가 들렸다고 밝혔습니다. 무엇보다 범인이 몰래 촬영을 했을 가능성과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될 수 있다는 점에 극심한 공포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사건 직후 두 사람은 리조트 측의 방 교체 제안을 거절하고 즉시 체크아웃한 뒤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는 충분한 증거를 확보해 추격 중이며, 리조트 주인 또한 수사에 협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을 담은 영상은 SNS에서 1,86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퍼지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비슷한 구조의 숙소에서 나도 당할 뻔했다"며 분노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태국 내 호텔 직원의 객실 무단 침입 미수 사건 등 유사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여행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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