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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생산적인 대화" vs "시간벌기용 수사"… 호르무즈 해협 개방 두고 미·이 협상 진실공방
중동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군사 공격을 일시 보류한다고 밝혀 글로벌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과의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임을 시사하며 예고된 발전소 폭격을 5일간 유예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 발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대이란 군사작전을 시작한 지 3주가 넘은 시점에서 나온 첫 협상 신호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이틀간 양국이 적대행위의 전면 해소를 위해 유익한 논의를 나눴다"고 전하며, 국방부에 에너지 시설 타격을 5일간 멈출 것을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압박하며 48시간 내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시 이란 발전소를 초토화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의 실체를 두고 양측의 주장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이란의 반관영 메흐르 통신은 외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의 어떠한 대화도 없다"고 즉각 반박했습니다. 이란 측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치솟는 에너지 가격을 안정시키고 군사적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벌기 위한 '정치적 수사'일 뿐이라며 날을 세웠습니다.
세계 경제의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는 상황에서, 이번 5일간의 유예 기간은 전쟁의 확대냐 외교적 해결이냐를 가르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 전문가들은 양측이 협상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고도의 심리전을 펼치고 있다고 분석하며, 이란이 요구해온 공격 재발 방지 약속과 배상금 문제 등이 향후 협상의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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