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cebook_@tiele.dockens
자연재해라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드는 놀라운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강력한 허리케인 '하비(Harvey)'가 미국 텍사스주를 집어삼켰던 당시, 난장판이 된 거리에서 포착된 강아지 한 마리의 모습이 전 세계인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폭풍이 지나간 직후, 현지 주민 티엘레 도켄스는 믿기 힘든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거센 바람과 비로 폐허가 된 거리 위로 커다란 빨간색 가방을 입에 문 강아지가 묵묵히 걸어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그저 쓰레기나 누군가의 유실물인 줄 알았지만, 가까이 다가간 도켄스는 그 정체를 확인하고 웃음을 터뜨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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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가 필사적으로 물고 가던 가방 안에는 묵직한 '사료'가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주인과 떨어져 홀로 남겨진 위급한 상황에서도, 녀석은 굶주림에 대비해 자신의 생존 물자를 직접 챙겨 대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영리한 강아지의 이름은 '오티스(Otis)'로 밝혀졌습니다. 오티스의 주인인 살바도르 세고비아는 허리케인의 공포 속에 사라진 반려견을 애타게 찾고 있었는데요. SNS를 통해 사료 가방을 메고 위풍당당하게 걷는 오티스의 사진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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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 사진은 '#난민'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공유되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습니다. 누리꾼들은 "역대급 생존력을 가진 강아지다", "자신의 밥은 스스로 챙기는 모습이 대견하면서도 귀엽다", "재난 속에서도 희망을 주는 장면"이라며 오티스에게 뜨거운 응원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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