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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할머니 댁을 방문할 때마다 "마당에 개 있으니 조심하라"는 신신당부를 듣곤 합니다. 맹견이라도 있는 걸까 짐짓 긴장하며 대문을 들어서려는 순간, 예상치 못한 광격에 웃음보가 터지고 말았습니다.
위압적인 쇠창살이나 무시무시한 으르렁거림 대신, 낡은 목재 대문의 좁은 틈새로 무언가 꼬물꼬물 움직이는 것이 보였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것은 다름 아닌 이제 갓 태어난 듯한 인형 같은 비주얼의 아기 강아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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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는 대문 틈 사이에 작은 몸을 간신히 끼워 넣은 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낯선 방문객을 빤히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앙증맞은 앞발을 틈새로 내밀고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은 '조심'은커녕 당장이라도 품에 안고 싶을 만큼 치명적인 귀여움을 발산했습니다.
할머니의 "개조심" 경고는 어쩌면 이 녀석의 과도한 귀여움에 '심쿵사' 당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이 아니었을까요? 대문 틈의 꼬마 감시자가 선사한 유쾌한 반전 덕분에 할머니 댁 방문길이 한층 더 즐거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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