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부럽지 않다" 유튜버 극찬에 광주 '창억떡' 오픈런... 지역 명물 넘어 전국구 스타 등극

하명진 기자 2026.03.17 11:39:33

애니멀플래닛

소셜미디어(SNS)발 먹거리 트렌드가 지역 맛집을 전국적인 '성지'로 바꾸고 있습니다. 두바이 초콜릿 쿠키와 봄동비빔밥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의 60년 전통 떡집인 '창억떡'의 호박인절미가 새로운 '떡지순례' 필수 아이템으로 떠올랐습니다.


지난 15일 찾은 광주 북구의 창억떡 본점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몰려든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매장 인근 도로는 대기 차량들로 인해 교통 혼잡이 빚어질 정도였으며, 방문객들은 저마다 노란 카스테라 고물이 듬뿍 묻은 호박인절미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이번 열풍의 중심에는 한 유명 유튜버의 브이로그가 있었습니다. 영상 속에서 "차원이 다른 쫄깃함"이라는 찬사와 함께 소개된 호박인절미는 순식간에 SNS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했습니다. 호박찰떡의 달콤함과 전라도 향토의 깊은 맛이 MZ세대의 입맛을 저격하며 "대전엔 성심당, 광주엔 창억떡"이라는 신조어까지 탄생시켰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인기 이면에는 물가 변동이라는 그림자도 존재합니다.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특정 메뉴가 유행할 때마다 주요 식재료 가격은 이전보다 30%에서 많게는 60%까지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과거 탕후루와 두바이 쿠키 열풍 당시, 설탕과 카다이프 등의 재료비 상승 폭보다 완제품 가격 상승 폭이 100% 이상을 상회하며 소비자 부담이 커졌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토속적인 재료를 활용한 먹거리가 전국적인 트렌드로 확산되는 현상은 침체된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성장 동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경험과 가성비를 동시에 추구하는 소비 심리가 SNS와 결합해 로컬 맛집의 전국화를 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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