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멎어가는 아기 목숨 구한 '천사' 강아지 / Daily Mail
평소에는 얌전하던 강아지가 한밤중에 갑자기 미친 듯이 짖기 시작한다면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어요.
영국에 사는 한 엄마는 처음에 그 소리에 잠이 깨 짜증이 났지만 곧 강아지의 절박한 목소리를 듣고 딸의 방으로 달려갔습니다.
그곳에는 상상조차 하기 싫은 위험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아픈 아기를 구하기 위해 스스로 영웅이 된 검은 강아지 루퍼스의 놀라운 사연이 보는 이들을 울리게 합니다.
숨 멎어가는 아기 목숨 구한 '천사' 강아지 / Daily Mail
사연은 이렇습니다. 영국 맥클스필드에 사는 엄마 에밀리(Emily Gunnion) 씨는 21개월 된 어린 딸 벳시(Betsy)를 돌보느라 몹시 지쳐 있었죠.
밤늦게까지 아픈 딸을 보살피다 겨우 잠이 든 순간 집에서 임시로 돌보던 검은 강아지 루퍼스(Rufus)가 갑자기 크게 짖으며 에밀리 씨를 깨웠는데요.
평소 강아지 루퍼스는 사람을 잘 따르고 조용한 성격이었기에 밤중에 짖는 일은 아주 드문 일이었죠. 에밀리 씨는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직감이 들어 곧장 딸의 방으로 뛰어갔습니다.
숨 멎어가는 아기 목숨 구한 '천사' 강아지 / Daily Mail
그곳에서 에밀리 씨가 마주한 것은 호흡 곤란으로 얼굴색이 변해가는 딸의 모습이었습니다. 방에 도착했을 때 딸 벳시는 자다가 토한 이물질이 기도를 막아 숨을 제대로 쉬지 못하는 위급한 상태였던 것.
에밀리 씨는 즉시 응급처치를 시작해 딸의 목에 걸린 이물질을 제거했고 다행히 벳시는 큰 고비를 넘기며 다시 숨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만약 강아지 루퍼스가 잠든 엄마를 깨우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에밀리 씨는 강아지 루퍼스가 아니었다면 내 딸을 영원히 잃었을지도 모른다며 눈물을 흘리며 고마워했습니다.
숨 멎어가는 아기 목숨 구한 '천사' 강아지 / Daily Mail
강아지 루퍼스는 비록 다리가 조금 불편해 걷는 게 남들과는 달랐지만 누구보다 밝은 마음과 예리한 감각을 가진 진정한 수호천사였습니다.
사실 강아지 루퍼스는 유기견을 돕는 단체에서 보호받던 강아지였습니다. 에밀리 씨는 그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며 강아지 루퍼스를 잠시 집에서 맡아주고 있었죠.
강아지 루퍼스는 어릴 적 다친 상처 때문에 다리가 조금 휘어져 있었지만 영리함만큼은 그 어떤 강아지보다 뛰어났습니다.
숨 멎어가는 아기 목숨 구한 '천사' 강아지 / Daily Mail
에밀리 씨는 생명의 은인인 강아지 루퍼스를 평생 가족으로 맞이하고 싶었지만 이미 집에는 두 마리의 강아지가 더 있어 현실적으로 모두를 돌보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에밀리 씨는 강아지 루퍼스가 보여준 이 기적 같은 사랑이 더 넓은 세상에 알려져 최고의 가족을 만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는데요.
강아지 루퍼스의 이야기는 동물과 사람이 얼마나 깊은 마음으로 연결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숨 멎어가는 아기 목숨 구한 '천사' 강아지 / Daily Mail
말은 통하지 않지만, 소중한 가족의 위험을 감지하고 온 힘을 다해 알린 강아지 루퍼스의 진심이 한 어린 생명을 구한 것입니다.
이 놀라운 사연은 전 세계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며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바꾸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겉모습이 조금 부족하거나 상처가 있더라도, 그들이 주는 사랑은 그 무엇보다 완벽하다는 사실을 강아지 루퍼스가 증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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