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지옥 된 페르시아만… 이란 '자폭 보트' 공격에 유조선 무차별 폭발

하명진 기자 2026.03.13 14: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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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며 전 세계 석유 공급망의 심장부인 페르시아만이 한순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란 전쟁 13일째인 13일(현지시간), 이란 혁명수비대(IRGC)는 이라크 영해에 정박 중이던 해외 유조선 2척을 무인 자폭 보트로 공격해 폭파했습니다. 공개된 영상 속 유조선들은 거대한 불구덩이로 변했으며, 이 공격으로 승무원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대피하는 긴박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이번 공격은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세예드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취임 후 첫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렛대를 사용해 적을 압박하라"는 초강경 명령을 내린 직후 실행되었습니다. 이란 측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자산은 물론, 이들의 화물을 실은 어떤 선박도 정당한 표적"이라며 전방위적인 해상 테러를 공식화했습니다.


이에 맞서 이스라엘은 테헤란의 정권 기반 시설을 겨냥해 개전 이래 최대 규모의 보복 공습을 퍼부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란의 핵심 핵 과학자들이 제거되었음을 밝히며 강경 기조를 유지했지만, 해상에서는 이란의 공격 범위가 오만 해역까지 확대되며 최소 16척의 선박이 피격되는 등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고 있습니다.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은 "유가 200달러를 각오하라"는 이란의 경고에 흔들리고 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걸프만 전체가 불바다가 된 상황에서 국제 사회는 사상 최악의 에너지 대공황이 현실화될지 노심초사하며 중동의 전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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