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원 들어가는 할아버지가 고양이와 함께 보낸 '간절한 부탁'

장영훈 기자 2026.03.18 11:30:14

애니멀플래닛보호소 직원들도 울린 특별한 우정 / Carver Scott Humane Society


가족과 헤어지는 슬픔 속에서도 끝까지 고양이를 걱정한 한 할아버지의 사랑이 전 세계인의 눈시울을 붉히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한 동물 보호소에는 4살 된 오렌지색 고양이 조이가 들어왔는데요. 고양이 조이의 이동장 위에는 전 주인이 남긴 짧지만 간절한 쪽지 한 장이 붙어 있었죠.


그것은 바로 고양이 조이가 가장 아끼는 곰 인형을 절대로 떼어놓지 말아 달라는 부탁이었는데요.


애니멀플래닛보호소 직원들도 울린 특별한 우정 / Carver Scott Humane Society


할아버지가 요양원으로 들어가며 더 이상 고양이 조이를 돌볼 수 없게 되자 고양이가 외롭지 않도록 단짝 친구인 인형을 함께 보낸 것입니다.


고양이 조이는 보호소에 도착한 순간부터 곰 인형을 품에서 놓지 않았습니다.


보호소 직원들이 인형을 깨끗하게 세탁해주려고 잠시 가져가자 고양이 조이는 금세 불안해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보호소 직원들도 울린 특별한 우정 / Carver Scott Humane Society


하지만 다시 인형을 돌려주자마자 인형을 꼬옥 껴안고 안정을 되찾았는데요.


고양이 조이에게 이 곰 인형은 단순히 장난감이 아니라 그리운 주인 할아버지와의 추억이자 유일하게 의지할 수 있는 가족이었던 셈입니다.


직원들은 이 인형에게 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둘을 절대 떨어뜨리지 않기로 약속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보호소 직원들도 울린 특별한 우정 / Carver Scott Humane Society


고양이 조이는 처음 보는 사람에게는 조금 수줍음을 타지만 털을 빗겨주거나 쓰다듬어주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다정한 고양이입니다.


현재 보호소의 개별 공간에서 곰 인형 조이와 함께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데요. 이 소식이 알려지자 수많은 사람이 고양이 조이의 미래를 응원하며 입양 문의를 보내고 있습니다.


보호소 측은 고양이 조이가 인형과 함께 평생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따뜻한 집을 신중하게 찾고 있습니다.


애니멀플래닛보호소 직원들도 울린 특별한 우정 / Carver Scott Humane Society


고양이 조이처럼 주인의 피치 못할 사정으로 보호소에 오는 동물들은 생각보다 많습니다.


보호소 관계자는 반려동물을 직접 입양하기 어렵다면 임시 보호를 통해 이들이 새로운 가족을 찾을 때까지 안전한 쉼터를 제공해주는 것도 큰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할아버지의 간절한 편지 덕분에 인형과 함께 희망을 찾은 고양이 조이처럼 모든 유기 동물이 따뜻한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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