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없어도 울지 마요"… 죽음 직감하고 주인 슬퍼할까 봐 스스로 집 떠난 16살 노견

하명진 기자 2026.03.06 11:56:05

애니멀플래닛搜狐网


반려견이 주인을 떠나보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주인의 곁을 떠나는 선택을 한다면 그 마음은 어떨까요? 


최근 중국 매체 소후닷컴 등을 통해 알려진 한 노령견의 가슴 아픈 사연이 전 세계 반려인들의 심금을 울리고 있습니다.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 푸젠성에 거주하는 16살 노령견입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80세를 훌쩍 넘긴 이 강아지는 무려 1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한결같이 주인의 곁을 지켜온 충직한 가족이었습니다. 


하지만 기력이 쇠해지며 자신의 마지막 순간이 다가왔음을 직감한 녀석은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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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슴 아픈 순간은 녀석이 스스로 집을 나서던 때였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주인은 멀어져 가는 강아지의 이름을 애타게 부르며 뒤를 쫓아갔지만, 녀석은 잠시 멈춰 서서 주인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볼 뿐 다시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마치 주인의 얼굴을 마지막으로 눈에 담으려는 듯 한참을 응시하던 강아지는, 이내 결심한 듯 뒤돌아 묵묵히 자신의 길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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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이러한 행동이 자신의 죽음을 주인에게 보여주어 큰 슬픔을 안겨주지 않으려는 본능적인 배려로 해석된다고 전합니다. 


결국 녀석은 주인이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도록 힘을 내어 멀리 달려갔고, 그렇게 16년의 동행을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강아지의 깊은 사랑에 가슴이 미어진다", "남겨진 주인의 마음은 어떨까", "지금 곁에 있는 반려견에게 더 잘해줘야겠다"며 애도와 감동의 반응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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