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에서 미끄럼틀 타듯 흐느적 거리며 내려오는 '액체' 인절미의 충격 정체

장영훈 기자 2026.03.07 07:09:04

애니멀플래닛척추 없는 것처럼 흘러내리는 멍뭉이의 역대급 귀차니즘 / x_@eru0902


아침에 일어나기 너무 힘든 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 대신 바닥으로 스르르 흘러내리고 싶다는 생각 해보신 적 있나요?


일본에 사는 래브라도 리트리버 강아지 엘은 이 상상을 현실로 옮겨 전 세계 560만명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는데요.


아니 글쎄, 고양이라도 되는 것 마냥 소파에서 내려오는 것조차 귀찮았던 리트리버 강아지는 몸을 액체처럼 만들어버리는 엉뚱한 모습을 보여줘 보는 이돌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척추 없는 것처럼 흘러내리는 멍뭉이의 역대급 귀차니즘 / x_@eru0902


사연은 이렇습니다. 평소 얌전하고 사랑스러운 리트리버 강아지 엘에게는 아주 특별한 습관이 하나가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소파에서 내려올 때 미끄럼틀을 타듯 몸을 쭉 늘어뜨리는 것. 공개된 사진 속 리트리버 강아지 엘은 엉덩이는 소파에 걸친 채 상체만 바닥으로 축 늘어뜨린 모습이었죠.


애니멀플래닛척추 없는 것처럼 흘러내리는 멍뭉이의 역대급 귀차니즘 / x_@eru0902


앞발은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몸 아래로 쏙 감췄고 멍한 눈빛으로 바닥을 응시하는 모습은 영락없이 해안가에 누워 있는 해표를 닮아 있었습니다.


처음 이 모습을 본 주인은 깜짝 놀라 혹시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의사 선생님의 검진 결과 녀석은 아주 튼튼하고 건강한 상태였죠.


알고 보니 이 동작은 엘만의 독특한 스트레칭 방식이었습니다. 자고 일어나 찌뿌둥한 근육을 풀기 위해 소파의 높낮이를 이용해 허리와 다리를 시원하게 쭉 펴는 것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척추 없는 것처럼 흘러내리는 멍뭉이의 역대급 귀차니즘 / x_@eru0902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 기묘하고 귀여운 장면을 보고 "일본에서는 집에서 해표를 키워도 되는 건가요", "강아지도 고양이처럼 액체로 이루어진 게 분명하다" 등의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는데요.


어떤 이들은 리트리버 강아지 엘의 축 늘어진 몸이 마치 유명한 화가 달리의 그림 속 시계처럼 녹아내리는 것 같다며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척추 없는 것처럼 흘러내리는 멍뭉이의 역대급 귀차니즘 / x_@eru0902


사실 래브라도 리트리버는 원래 지능이 높고 활동적인 견종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연 속 강아지 엘처럼 자신만의 편안한 휴식법을 찾아내는 영리함(?)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반려동물들은 가끔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하지만 그 속에는 자신들만의 건강 관리 비법이나 즐거움이 숨어 있곤 합니다.


오늘 여러분의 반려견은 어떤 창의적인 방법으로 귀차니즘을 이겨내고 있나요? 리트리버 강아지 엘의 미끄럼틀 하차법처럼 가족들에게 큰 웃음을 주는 행복한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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