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에게 단단히 굴욕 당한 아기 호랑이 / 온라인 커뮤니티
밀림의 제왕이라 불리는 호랑이도 어릴 적에는 그저 귀여운 '개냥이'에 불과한 것일까요?
범 무서운 줄 모르는 강아지에게 굴욕을 맛본 아기 호랑이의 안타까우면서도 유쾌한 사연이 화제입니다.
온라인상에서 주목받고 있는 사진 속에는 아기 호랑이가 자신과 덩치가 비슷한 강아지에게 얼굴을 물리며 쩔쩔매는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당시 아기 호랑이는 솜방망이 같은 앞발을 휘두르며 나름대로 저항해 보았지만, 혈기 왕성한 강아지의 기세에 눌려 제대로 된 반격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강아지에게 굴욕 당한 아기 호랑이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강아지한테 힘에 밀리는 아기 호랑이 / 온라인 커뮤니티
잔뜩 자존심을 구긴 아기 호랑이는 속으로 "1년만 기다려라"라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1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뒤 마주한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가혹했습니다.
놀랍게도 1년 사이 강아지는 늠름한 대형견으로 폭풍 성장해 호랑이를 압도하는 덩치를 갖게 된 것입니다.
반면 호랑이는 여전히 어른이 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한 '청소년기'의 모습이었죠. 결국 복수를 꿈꿨던 호랑이는 전보다 더 커진 강아지 형님의 품 안에서 또다시 얼굴을 내어주는 굴욕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말았습니다.
1년 후에도 강아지한테 굴욕 당한 아기 호랑이 / 온라인 커뮤니티
실제로 호랑이는 보통 생후 3~5년이 지나야 완전한 어른 호랑이가 되기 때문에, 생후 1년 남짓한 시기에는 성장 속도가 빠른 대형견들에게 힘으로 밀리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맹수의 본능도 시간의 흐름과 자연의 법칙 앞에서는 어쩔 수 없었던 모양입니다.
언젠가 300kg에 육박하는 거구로 자라날 호랑이지만, 지금 이 순간만큼은 강아지 형님의 넘치는 사랑(?)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처지입니다. 과연 이 호랑이가 성체가 된 후, 어릴 적 이 '흑역사'를 어떻게 기억할지 벌써부터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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