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매일 밤마다 주인 잠들었는지 확인했던 가슴 아픈 이유

하명진 기자
2026.02.21 08:01:10

애니멀플래닛온라인 커뮤니티


새벽녘, 어둠 속에서 누군가 나를 빤히 지켜보고 있다면 얼마나 놀라울까요? 처음에는 서늘한 기운에 몸서리쳤지만, 이내 그 정체가 반려견임을 확인하고서야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하지만 이 골든 리트리버는 왜 매일 밤 한숨도 자지 않고 주인이 잠드는 모습을 묵뭇히 지켜보는 것일까요?


사연의 주인공은 중국의 한 남성이 보호소에서 입양한 강아지입니다. 평소에는 명랑한 녀석이었지만, 밤만 되면 방문 앞 펜스에 기대어 주인을 감시하듯 바라보는 기이한 행동을 반복했습니다. 


걱정된 주인이 병원을 찾았으나 건강에는 아무런 이상이 없었죠. 낮에 기진맥진할 정도로 놀아주어도 밤이 되면 녀석의 눈은 다시 주인을 향해 번쩍 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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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해답을 찾기 위해 보호소를 다시 방문한 주인은 충격적인 진실을 듣게 되었습니다. 녀석은 이전 주인 부부에게서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습니다. 


당시 아이가 생긴 부부는 강아지가 깊은 잠에 빠진 틈을 타 몰래 보호소에 버리고 떠나버렸던 것입니다.


잠에서 깨어났을 때 가족이 사라진 것을 경험한 강아지에게 '잠'은 곧 '영원한 이별'을 의미하는 공포가 되었습니다. 


"내가 눈을 감으면 이 주인도 사라질까 봐" 하는 불안함이 녀석의 눈꺼풀을 밤새 붙들고 있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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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실을 알게 된 주인은 울타리를 당장 치워버렸습니다. 녀석이 언제든 자신의 숨소리를 느끼며 안심할 수 있도록 곁을 내어준 것입니다. 


주인은 상처받은 녀석의 마음을 보듬으며 평생 사랑으로 지켜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강아지에게 주인은 세상의 전부입니다. 혹시 입양을 고민하시나요? 


그들의 우주가 무너지지 않도록 끝까지 책임져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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