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소년의 마음을 열게 만든 고양이 / YasMysteries
말을 하지 않고 자기만의 세계에 갇혀 지내던 4살 소년이 있었습니다.
가족에게조차 감정을 표현하는 것이 서툴렀던 이 자폐 아이의 인생이 고양이 한마리를 만나고 180도 달라졌다면 믿어지시나요?
미국 피츠버그에서 전해진 소년 카이와 고양이 부의 기적 같은 이야기는 우리가 왜 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고 사랑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줍니다.
자폐 소년의 마음을 열게 만든 고양이 / YasMysteries
◆ 소통의 문을 닫았던 4살 소년 카이
4살 카이는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가지고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쉬운 말 한마디를 내뱉는 것이 카이에게는 너무나 힘든 일이었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니 카이는 늘 답답해했고 작은 일에도 쉽게 짜증을 내곤 했습니다. 엄마 에린 씨는 카이가 다른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사랑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길 간절히 바랐습니다.
그러던 중 담당 치료 선생님으로부터 아주 특별한 제안을 받게 됩니다. 바로 반려동물과 지내보는 것이었죠.
자폐 소년의 마음을 열게 만든 고양이 / YasMysteries
◆ "고양이가 먼저 카이를 선택했어요" 운명적인 만남
카이네 가족은 유기 동물 보호소를 찾았습니다. 수많은 고양이 중 카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회색빛 털을 가진 부였습니다.
사실 부가 카이를 선택했다는 표현이 더 정확할 거예요. 다른 고양이들은 낯선 사람을 보고 도망가기 바빴지만 부는 문이 열리자마자 카이의 무릎으로 곧장 달려가 폭 안겼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서로가 서로를 알아본 기적 같은 순간이었습니다. 고양이 부가 가족이 된 후 놀라운 일이 벌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카이가 고양이 부와 대화를 시도하며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지 못해 울기만 했던 아이가 이제는 부를 부르고 부의 기분을 살피며 다정하게 쓰다듬어 주기도 합니다.
자폐 소년의 마음을 열게 만든 고양이 / YasMysteries
◆ 종을 초월한 신비로운 교감의 힘
고양이라는 작은 생명을 통해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공감하는 법을 배우게 된 것. 이제 카이는 언어 치료도 아주 훌륭하게 받아내며 매주 눈부신 성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양이 부도 카이에게만큼은 아주 특별한 존재입니다. 원래 부는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성격이지만 유독 카이에게는 몸을 맡기고 옷을 입히거나 껴안아도 얌전하게 가만히 있습니다.
엄마 에린 씨는 "둘 사이에 설명할 수 없는 깊은 끈이 있는 것 같다"며 감동했습니다. 카이와 부는 각자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지만 사랑이라는 다리를 통해 하나의 세상에서 만나게 된 셈입니다.
자폐 소년의 마음을 열게 만든 고양이 / YasMysteries
◆ 세상을 미소 짓게 한 우정 스토리
이들의 사연은 SNS를 통해 알려지며 수많은 사람의 가슴을 울렸습니다. 누리꾼들은 "고양이가 아이를 선택했다는 말이 정말 감동적", "동물이야말로 최고의 치료사"라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카이의 엄마는 이 사진 한 장이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많은 가족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카이와 부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보다 더 강력한 소통의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것은 바로 아무런 조건 없이 서로를 아껴주는 마음입니다.
카이의 닫혔던 마음을 열어준 건 대단한 기술이 아니라 고양이 부가 전해준 따뜻한 체온과 믿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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