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의 손길을 우아하게 피하는 강아지 / Jessie Wu
강아지를 키우다 보면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말을 잘 들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모든 명령을 다 알아들으면서도 아주 기묘한 방식으로 집사를 골탕 먹이는 아이들도 있죠.
온라인상에서는 집사의 손을 잡자는 제안에 아주 우아하고도 단호하게 싫어라고 표현한 강아지 일상이 공개돼 수많은 사람들의 배꼽을 잡게 했습니다.
명령에는 꼬박꼬박 반응하지만 결코 들어주지는 않는다는 이른바 거절의 고수 강아지인 셈인데요.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집사의 손길을 우아하게 피하는 강아지 / Jessie Wu
사연 속 주인공 강아지는 아주 얌전하고 똑똑해 보입니다. 집사가 "앉아!"라고 말하자 녀석은 기다렸다는 듯 엉덩이를 바닥에 딱 붙이며 아주 훌륭한 태도로 앉았죠.
여기까지는 누구나 인정하는 모범적인 강아지의 모습이었는데요. 하지만 집사가 기대에 차서 "손!"이라고 외치며 자신의 손을 내민 순간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강아지는 집사의 눈을 빤히 쳐다보더니 자신의 앞발을 살포시 옆으로 슥 치워버렸습니다. 못 알아들은 게 아니라 정확히 집사의 손을 피해서 자신의 발을 옮긴 것이 아니겠습니까.
집사의 손길을 우아하게 피하는 강아지 / Jessie Wu
집사는 "설마 실수겠지"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는 강아지의 발을 살짝 톡톡 건드리며 다시 한번 다정한 목소리로 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똑같았습니다. 강아지는 아주 침착하고 우아한 동작으로 다시 한번 앞발을 오른쪽으로 슥 이동시키며 집사의 손길을 완벽하게 차단한 것.
그 표정은 마치 "집사가 명령을 내리는 권리는 존중하지만 내가 손을 줄지 말지는 나의 자유야"라고 말하는 듯했습니다.
집사의 손길을 우아하게 피하는 강아지 / Jessie Wu
이를 접한 사람들은 강아지의 높은 지능과 고집에 감탄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대답은 다 하는데 들어주지를 않네", "이것이야말로 진정한 거절의 예술", "강아지 성격이 정말 확실하다"며 재미있어했습니다.
사실 강아지들도 사람처럼 각자 고유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강아지는 주인의 모든 명령에 무조건 따르는 것을 행복으로 여기지만 어떤 강아지는 자신이 내키지 않을 때는 분명하게 의사를 표현하기도 하죠.
이번 사연 속 강아지는 집사와의 교감은 즐기되 자신의 앞발만큼은 소중하게 지키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이런 모습조차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집사들에게는 놓칠 수 없는 귀여운 일상의 한 장면이 됩니다.
집사의 손길을 우아하게 피하는 강아지 / Jessie Wu
강아지와 오랜 시간을 함께하다 보면 이런 고집스러운 행동조차 사랑스럽게 느껴지는 법입니다.
비록 손을 잡는 데는 실패했지만 집사는 자신만의 뚜렷한 주관을 가진 반려견의 모습에 오늘도 웃음을 터뜨리고 말았습니다.
무조건 복종하는 로봇 같은 관계보다 때로는 이렇게 티격태격하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 반려 생활의 진짜 묘미가 아닐까요?
집사의 손길을 우아하게 피하는 강아지 / Jessie W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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