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 폐렴'으로 지금까지 490명 목숨 잃었는데 비밀리에 야생동물 불법 거래 중인 중국

애니멀플래닛팀
2020.02.05 10:13:29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 (주의) 다소 불편한 사진이 포함돼 있습니다.


중국 정부가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원으로 지목된 야생동물 거래를 전면 금지했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이 있는데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에서 야생동물의 불법 거래가 여전히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3일(현지 시간) 광시좡족자치구 바이써시 핑궈현에서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을 불법 유통한 업자가 공안부에 체포되는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유통 업자들은 다른 지역에서 얼린 야생동물들을 사들인 다음 미리 임대한 냉동고에 보관했으며 중국판 카카오톡이라고 불리는 위챗을 통해 거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이들은 위챗을 통해 야생동물을 600g당 11위안(한화 약 1,866원)에서 많게는 80위안(한화 약 1만 3,574원)의 가격으로 불법 거래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돼지와 염소 고환은 물론 말과 강아지, 참새고기 등을 판다고 홍보해왔던 것으로도 확인됐습니다.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이들의 냉동고에서는 새 250마리, 매 3마리, 삵 2마리, 너구리 48마리, 다람쥐 30마리 등 300마리가 넘는 야생동물 사체가 얼려져 있었다는 것입니다.


한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세가 빨라지면서 누적 사망자가 490명에 이르고 누적 확진자가 2만 4천명을 넘어섰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암행리에 야생동물 거래가 이뤄지고 있어 당국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Daily Mail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