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imalFarmingSecret
수십 마리의 거대한 악어가 빽빽하게 모여 있는 사육장. 이곳에 던져질 먹잇감 하나가 얼마나 무서운 파장을 일으키는지 보여주는 충격적인 장면이 포착되어 많은 이들을 경악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 사육사가 수많은 악어들이 가득한 공간 위에서 살아있는 닭을 잡고 악어들에게 흔들어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마치 땅바닥의 돌덩이처럼 미동 없이 축 늘어져 있던 악어떼는 이내 그들의 본능을 자극하는 움직임에 서서히 반응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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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미동이 없던 정적인 공간이 순식간에 살벌한 아수라장으로 변하는 순간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지 한두 마리의 악어만이 먹이를 감지하고 날카로운 입을 벌리며 움직였지만, 곧이어 주변의 악어들이 닭의 움직임과 흥분한 동료의 움직임을 포착하고 일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습니다.
수십 마리의 악어들이 먹이를 향해 동시다발적으로 몰려드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안겨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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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더욱 놀랍고 충격적인 광경은 그 다음에 벌어졌습니다. 먹이에 대한 극도의 탐욕과 흥분에 휩싸인 악어들이 눈앞의 닭에 집중하지 못하고 느닷없이 동료 악어들을 물어뜯기 시작한 것입니다.
바로 옆에 있던 '친구'였던 악어들끼리 서로의 육중한 몸을 물고 뒤엉키며 살벌하게 싸우는 모습은 야생의 잔혹함을 여실히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악어들이 먹이 앞에서 동족끼리 공격하는 현상에 대해 동물 전문가들은 '극도의 먹이 경쟁 본능' 때문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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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행동 전문가는 "악어는 기본적으로 매우 강한 영역 본능과 사냥 본능을 가지고 있으며, 먹이를 발견했을 때 이 본능이 최대로 활성화됩니다"라고 설명하며, "특히 수많은 악어가 한 공간에 밀집해 있을 경우, 먹이에 대한 흥분이 주변 동료들에게 쉽게 전이되어 통제 불능의 공격성을 보입니다.
이때 흥분한 악어는 눈앞에 보이는 움직이는 모든 것을 먹이 혹은 경쟁자로 인식하고 공격하게 됩니다. 이것은 생존을 위한 잔혹한 경쟁 심리의 폭발로 볼 수 있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따라서 사육장에서 먹이를 줄 때는 악어들의 이러한 본능이 자극되지 않도록 사전에 안전과 분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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