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으로 야생동물 판매 화난시장에서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거 검출"

애니멀플래닛팀
2020.01.27 19:34:19

애니멀플래닛(왼) twitter_@MuyiXiao, (오) weibo_@Sam小K 


중국 보건당국이 우한 폐렴의 시작점으로 지목돼 왔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 화난수산도매시장에서 실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거 검출됐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또 수산도매시장이라는 이름과 달리 내부에서는 오소리, 사향고양이, 악어, 대나무쥐, 코알라 등 각종 식용 야생동물들을 불법적으로 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27일(현지 시간)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가 지난 1일부터 진행한 역학 조사 결과 585개의 조사 표본 중 33개 표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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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검출된 표본 33개 중 21개는 시장 내 가게에서 나왔다는 것이 중국 질병통제센터의 설명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식용 야생동물 판매 가게가 몰린 곳에서 검출 빈도가 높았는데요.


식용 야생동물을 대량으로 키우고 도살해 판매하는 화난시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임을 보여주는 강력한 정황 증거라는 것이 현지 매체들의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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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중국 보건 당국은 인간에게 우한 폐렴을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옮긴 것으로 지목되는 야생동물을 아직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로서는 박쥐에게서 발견된 코로나바이러스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가장 유사성이 높다는 것 이외에는 확인된 바가 없는 상황입니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기준으로 전국 30개 성과 홍콩, 마카오, 대만에서 2,744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으며 사망자는 80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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