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해 4마리째, 정말 짜릿했어"…길냥이 토막내 죽이고 'V자 인증샷' 찍은 누리꾼

애니멀플래닛팀
2019.12.05 16:12:43

애니멀플래닛동물자유연대


길고양이를 잔혹하게 살해한 것은 물론 손가락 V자 인증샷까지 찍어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과 사진을 버젓히 올린 누리꾼이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동물자유연대는 지난 4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올라온 길고양이를 살해 사건에 대한 대수의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디시인사이드 '우울증 갤러리'에 길고양이를 학대하고 살해했다는 내용의 사진을 올린 누리꾼에 대해 긴급히 고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발은 서울 성동경찰서에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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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자유연대에 따르면 이 누리꾼은 망치와 칼 등을 이용해 길고양이를 살해하고 토막낸 다음 내장을 꺼내놓는 등 차마 믿을 수 없는 잔인한 학대 행위를 자행했다고 합니다.


또 무엇보다도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고양이 사체 사진과 함께 "고양이 살해 4마리째"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는 등 자신이 저지른 일이라고 버젓히 자랑하듯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공개된 사진에는 길고양이를 해치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흉기가 찍혀 있는가 하면 손가락으로 V자를 만들어 인증샷을 찍는 등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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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누리꾼은 길고양이를 살해한 뒤 게시판에 "경찰관 언제 오시나?", "오늘은 정말 짜릿했어. 내일 자랑해야지" 등의 글을 올렸다고 동물자유연대는 전했습니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끊임없이 발생하는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잔혹한 학대"라며 "학대자가 그에 합당한 처벌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현재 해당 게시글을 올린 누리꾼은 '혐오성 게시물 작성'으로 차단 당했으며 게시글은 삭제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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