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분유 먹이는 엄마 힘들까봐 젖병 밑으로 들어가 등으로 받쳐주는 '천사' 아깽이

장영훈 기자
2024.05.24 01:14:03

애니멀플래닛젖병 받쳐주고 있는 아기 고양이의 모습 / Carley Sercovich


누가봐도 본인도 아직 몸집이 작고 돌봄이 필요한 아기 고양이임에도 불궇고 아기를 돌보는 엄마가 힘들까봐 걱정돼 옆에서 도와주는 아기 고양이가 있습니다.


자기도 육아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은지 엄마를 도와서 아기 집사를 돌보는 아기 고양이의 생각지 못한 모습이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데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미국 뉴올리언스에 살고 있는 집사 칼리 세르코비치(Carley Sercovich)에게는 조금은 특별한 아기 고양이가 있죠.


이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도펠(Doppel)이라고 합니다. 평소 갈 곳 없는 동물들을 자신의 집에 데려와 돌봐줬던 그녀는 아기 고양이를 처음으로 집에 데려왔습니다.


애니멀플래닛엄마 도와서 육아 중인 아기 고양이의 귀여운 일상 / Carley Sercovich


아기 고양이 도펠은 그녀가 돌본 위탁 고양이였던 것. 당시 그녀는 임신한 상태였고 건강한 사내 아이를 출산하게 되는데요.


출산한지 10주가 되었을 무렵 정말 말도 안되는 놀라운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아기 고양이 도펠이 생각지 못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신기하게도 아기 고양이 도펠은 집사 칼리 세르코비치가 아기에게 모유 수유할 때 귀신 같이 옆으로 다가와서 앞발로 아기가 모유 수유하는데 도와줬죠.


또한 그녀가 아기에게 분유를 먹이려고 할 때면 젖병 밑으로 들어가서 등으로 받쳐주는 등 육아하느라 힘들 엄마를 배려하는 행동을 보인 것.


어느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엄마를 도와 육아를 같이하는 아기 고양이 도펠의 모습이 정말 감동적이고 사랑스럽지 않나요.


애니멀플래닛어느새 자라 아기와 함께 붙어서 생활한다는 아기 고양이 / Carley Sercovich


집사 칼리 세르코비치는 "다른 엄마들에게 도펠의 모습을 보여줬더니 다들 사랑스럽다고 말을 했어요"라며 "정말 저도 고양이 도펠의 상냥함에 감동 받았습니다"라고 말했는데요.


그러면서 "사실 많은 동물들을 돌보다가 보내기 때문에 아이들이 입양된 뒤에도 함께 했던 순간들을 소중하게 생각하는데 그중 고양이 도펠은 정말 귀엽고 상냥한 고양이"라고 엄지척을 날렸습니다.


생후 10주였던 아기는 어느새 훌쩍 자랐고 아기 고양이 도펠도 제법 자랐는데요. 이 둘은 늘 항상 붙어서 지낸다고 합니다.


엄마를 닮아 아기도 동물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좋아한다는 것. 육아하는 엄마를 도와주는 아기 고양이 도펠이 오래 오래 이 가족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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