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철창 우리 안에 갇힌 채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 먹으며 살아온 곰 두마리

애니멀플래닛팀
2019.11.26 11:16:57

애니멀플래닛Roger Allen


좁은 철창 우리 안에 갇힌 곰 두마리는 사람들이 먹다가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하루 하루를 고통 속에서 살아야만 했습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과 동물 전문매체 더도도(The dodo) 등은 2년 전인 지난 2017년 아르메니아 공화국에 갇혀 고통 받던 곰 두마리 구조 작전에 대해 소개한 적이 있는데요.


아르메니아 예레반에 위치한 한 레스토랑 우리 안에는 곰 두 마리가 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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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곰 두마리는 지난 10여년간 적절한 먹이 없이 레스토랑에서 손님들이 먹다가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지내왔다고 합니다.


곰 두마리가 좁은 철창 우리 안에 갇혀 지낸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당시 곰을 풀어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졌고 영국 동물구호단체 IAR와 연방 야생동물 보호협회가 팔을 걷고 구조 작업에 나섰죠.


그렇다면 왜 레스토랑 우리 안에 곰 두마리가 갇혀 지내고 있었던 것일까요? 알고보니 관광 목적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정말 충격적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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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사람들의 이기적인 욕심이 빚어낸 비극은 아닐런지요.


한편 동물구호단체 IAR 도움으로 구조된 곰 두 마리는 산 위에 마련돼 있는 보호소에서 자유롭게 지내게 된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먹다 남긴 음식물 쓰레기를 먹으며 살아왔던 두 녀석 모두 오래오래 더이상 고통받지 않고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애니멀플래닛Roger All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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