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사자의 꼬리가 싹뚝 잘려져 있는 줄 알고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았습니다"

장영훈 기자
2023.07.17 15:15:53

애니멀플래닛꼬리 잘려나간 줄 오해 받은 바다 사자 모습 / twitter_@sakura08kids


보자마자 순간 온몸에 소름이 쫙 돋는 것은 물론 식은 땀을 흘리게 만드는 사진이 있습니다. 도대체 어떤 사진이길래 이토록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것일까.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꼬리가 싹뚝 잘려서 떨어져 있는 것 같아 보이는 바다 사자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려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죠.


일본 고치현 고치시에 위치한 쓰라하마 수족관에서 촬영된 것으로 알려진 사진 속에는 바다 사자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날씨가 더운 탓인지 바다 사자는 바닥에 축 엎드려 누워 있었습니다. 문제는 바다 사자의 꼬리 부분입니다.


애니멀플래닛논란의 중심에 선 바다 사자 사진 / twitter_@sakura08kids


무슨 영문인지 알 수는 없지만 바다 사자의 꼬리가 실제로 싹뚝 잘려져 있는 것처럼 보였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슨 일이냐며 관심을 보였죠.


과연 정말로 바다 사자의 꼬리가 싹뚝 잘려져 나간 것일까. 사실 사진을 가까이 확대해 보면 이는 착시였음이 드러나는데요.


알고 봤더니 바다 사자의 꼬리인 줄 알았던 부분을 다시 한번 더 보면 몸집이 작은 새끼 바다 사자임을 알 수 있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사실 부모와 새끼 바다 사자 모습을 사진에 찍은 것.


애니멀플래닛가까이 확대해 확인해보니... / twitter_@sakura08kids


그런데 하필 부모 바다 사자의 엉덩이 부분이 잘록하고 들어가 있는데다가 새끼 바다 사자가 꼬리 부분에 있어 정말 꼬리가 잘려나간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하는데요.


정말 놀랍지 않습니까. 착시라고 하기에도 예매합니다. 그저 절묘한 위치에서 불러온 해프닝인 셈입니다.


뒤늦게 꼬리가 잘려나간 것이 아니라 새끼 바다 사자였음을 알게 된 누리꾼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다는 후문입니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나라도 깜빡 속아 넘어갈 듯", "이거 진짜 같아 보여요", "세상에 대박이네", "절묘한 위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애니멀플래닛절묘한 위치에 엎드려 있는 새끼 바다 사자 / twitter_@sakura08ki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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