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보는 낯선 아기 고양이가 마치 원래 자기 품이라도 되는 것처럼 집사 품에 안겨 있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고 있던 고양이가 있는데요.
집사가 아빠 미소를 지어 보이자 심술난 고양이는 결국 두 눈에 인상을 팍팍 쓰며 집사 뒤에서 째려보았다고 합니다.
질투심에 눈에서 레이저를 쏘고 있는 고양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데요. 이게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사연은 이렇습니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남자친구 집에 아기 고양이가 새로 들어왔는데 원래 살고 있던 고양이가 보인 반응이 담긴 사진을 게재한 것.
실제로 공개된 사진 속에는 남자친구의 품에 안겨서 세상 편안히 자고 있는 아기 고양이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가족이 된 남자친구가 마음에 들었는지 아기 고양이는 세상 모르게 깊이 잠든 것. 한참 아기 고양이가 자는 모습을 흐뭇하게 바라보고 있을 때 어디선가 따끔한 시선이 느껴졌습니다.
남자친구가 고개를 돌린 순간 그 뒤에서 고양이가 오만 인상을 쓴 채로 집사를 바라보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원래 집에서 살고 있던 고양이가 새로 자기 집에 들어온 아기 고양이에게 경계하는 것은 물론 모두의 관심이 거기에 쏠리자 질투한 것입니다.
고양이의 표정은 마치 새로 집에 온 아기 고양이가 단단히 마음에 안 든다는 듯이 레이저를 쏘고 있었는데요. 순간 눈으로 욕하는 줄 알았다는 집사인데요.
영역 동물인 고양이의 입장에서는 낯선 아기 고양이가 자기 영역을 침범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는 노릇이었습니다.
이 두 고양이는 사이좋게 지낼 수 있을까요. 한편 이 새끼 고양이는 사실 할머니께서 키우시던 고양이가 낳은 새끼 중의 한마리라고 합니다.
아기 고양이를 경계하고 질투한 고양이는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 중 가장 순하고 착한 아이라고 하는데요. 가족들은 뜻밖이라며 사이좋게 지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후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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