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 장례식장 찾아와 고개 숙이며 조문하고 밤늦게까지 자리 지키다가 떠난 두루미

장영훈 기자
2023.05.21 11:41:17

애니멀플래닛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문하는 두루미 / 搜狐网


정말 말도 안되는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는 하는데요. 여기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문하고 밤 늦게까지 자리 지키다가 떠난 두루미가 있습니다.


사연은 이렇습니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搜狐网) 등에 따르면 랴오닝성 판진시에 살고 있던 한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나시자 가족들이 모여 집에서 빈소를 차리고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을 때였죠.


수많은 사람들이 할아버지의 장례식장에 찾아와 조문하고 가는 가운데 잠시후 생각지도 못한 뜻밖의 조문객이 찾아온 것이었는데요.


두루미 한마리가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찾아온 것. 가족들은 두루미가 장례식장에 찾아오자 놀람과 당황함을 감출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애니멀플래닛장례식장에 찾아온 두루미 / 搜狐网


두루미는 장례식장에 들어와서는 할아버지 영정 사진 앞에 고개를 잠시 숙이고서는 조문을 하더니 어두워질 때까지 머물다가 날아갔죠.


사실 보통의 경우라면 두루미를 내쫓아낼 법도 하지만 어느 그 누구도 두루미를 내쫓아낼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유가족들은 할아버지 장례식장에 조문하러 온 두루미에게 야채와 물고기 등 먹을 것을 챙겨줬다고 합니다,


할아버지 장례식에 참석한 사람들은 아무래도 두루미가 고인이 가는 마지막 길을 배웅하려고 찾아온 것이 아닌가 싶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조문하는 두루미 모습 / 搜狐网


현장에 같이 있었던 할아버지의 사위는 "마치 조문객이라도 되는 것처럼 두루미가 영정 사진 앞에 곡소리를 내는 듯 보였습니다"라며 "곡하듯 꾸억 꾸억 울어서 놀랬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두루미는 그렇게 빈소에 머물다가 날아갔습니다"라며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벌어진 셈"이라고 덧붙였죠.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게 정말 말이 되는 일인가요",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야 할 듯", "말도 안돼", "이게 가능하다고?", "거짓말 아닌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두루미는 중국에서 장수의 상징이자 불멸의 상징이라고 하는데요. 두루미가 장례식장에 조문한 것과 관련 할아버지께서 극락 세계로 간 것이 아니겠냐는 반응도 줄을 이었습니다.


애니멀플래닛조문하고 떠나는 두루미 / 搜狐网


YouTube_@秒闻视频


[저작권자 ⓒ 애니멀플래닛,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