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친 서세원 발인한 날 6년 동안 함께한 반려견도 '무지개 다리' 떠나 보낸 방송인 서동주

장영훈 기자
2023.05.03 09:45:05

애니멀플래닛방송인 서동주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반려견 장례식 모습 / instagram_@danielles38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 고(故) 서세원에 이어 6년 동안 가족이나 다름없이 함께 지냈던 반려견을 떠나보냈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합니다.


서동주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오늘 아버지 발인 후 클로이도 세상을 떠나 좀 전에 화장을 했습니다"라고 밝혔는데요.


이날 공개한 사진 속에는 무지개 다리 떠난 반려견 클로이의 장례식을 치러주는 모습이 함께 담겨 있었습니다.


반려견을 떠나 보낸 서동주는 "아픈 클로이를 10살에 입양했는데 지난 6년간 제 곁을 건강하게 잘 지켜줘서 고맙고 그곳에서는 눈도 보이고 귀도 들리길"이라고 말했죠.


그러면서 "다시 만날 때 나를 후각과 촉각이 아닌 눈으로 바라봐 주길"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애니멀플래닛반려견들과 행복한 일상 보내는 방송인 서동주 / instagram_@danielles38


앞서 서동주는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 부친 서세원의 영결식에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영결식에서 서동주는 "아빠와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마지막 순간만큼은 같이 있는 게 도리라고 생각해서 자리를 지켰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찰나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잊지 않고 은혜를 갚으면서 살겠다"라고 전했죠.


서동주는 지난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한인병원에서 숨진 방송인 서세원과 그의 전처 서정희가 지난 1983년 결혼해 얻은 딸입니다.


부친이 사망했다는 비보 소식에 서동주는 직접 캄보디아 현지로 달려가 장례 절차를 협의했으며 상주로 빈소를 지켰습니다.


애니멀플래닛반려견들과 함께 시간 보내는 방송인 서동주 / instagram_@danielles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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